좋은 기독교, 나쁜 기독교인?
도서 「좋은 기독교, 나쁜 기독교인?」

기독교 신앙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기독교인들의 그릇된 행동이다. 세상이 보기에 왜 기독교인들은 그렇게도 위선적일까? 왜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처럼 행동하지 못할까? 이것이 기독교인들이 명확하고 정직하게 다루어야 할 문제점이다.

저자 마크 카펜저 작가는 이 책에서 기독교인과 기독교 신앙에 대해 정직하게 답변하며, 그리스도를 더욱 신실하게 따르고자 하는 모든 성도들에게 힘과 위로를 전하고자 한다. 저자는 도전적인 질문을 통해 신앙과 인격, 성화의 여정을 탐구하며, 스스로의 신앙을 독자들이 돌아보길 소망한다.

저자는 책 속에서 “우리가 주장하는 바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인데, 고백적 기독교인이라는 수많은 이들이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니 도대체 무엇이 잘못된 것인가? 자칭 기독교인이라는 이들이 저지른 나쁜 짓을 ‘우리는 그저 인간일 뿐’이라는 말로 덮어버리는 것은 옳지 않다. 신자들의 목적은 소금이 되어 문화에 맛을 내고 그것이 썩지 않게 하는 것이며, 또한 빛이 되어 사람들이 넘어지거나 방향을 잃지 않도록 길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야말로 기독교인들은 그들의 훌륭한 행실을 통해 자신들이 믿는 하나님께서 사람들로부터 공경을 받으시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에게 주실 놀라운 변모와 열매에 대한 약속이 있다. 하지만 그와 함께 하나님께서는 엄격한 현실 검증에 대해서도 언급하심으로써 구속받은 이들도 넘어질 수 있음을 말씀하신다. 요한복음 3장 7절에서 예수님께서 니고데모에게 ‘거듭나야 하겠다’라고 말씀하셨을 때, 그것은 영광을 향해 빨리 감기를 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니었다. 거듭난다고 해서 단번에 성숙하고 승리한 존재가 된다는 약속은 아니라는 말이다. 태어남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갓난아기들은 사회적으로 서툴고, 이기적이며, 혼돈으로 가득 찬, 말그대로 엉망진창인 상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교회의 교리나 교육을 위한 문서에는 ‘성화’라는 주제가 있다. 여기서 신자의 삶은 영적인 완전함을 향해 나아가는 부침이 있는 여정이며, 이 여정은 오직 내세에 이르러서만 완성된다고 가르친다. 이 모든 것의 핵심은 세상과 교회가 지극히 악해짐으로써 간절한 기도와 영적인 자기성찰이 너무도 필요한 때가 되었다는 사실이다”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기독교인이 개탄스러운 일을 저지르기도 하고, 명예롭지 못한 일을 하여 정의의 심판을 받기도 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또한 이를 확인하기 위해 외부의 사례들을 찾아볼 필요도 없이 우리 자신만 살펴보더라도 충분히 수치를 느끼고도 남는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보좌 앞에 흠 없이’ 설 수 있는가?”며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다시 말해서 참된 구속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라면, 이 땅에서도 다가올 삶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비춰주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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