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수사관들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를 통과해 진입하고 있다. ©뉴시스
15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던 경찰이 경호처의 저지선을 넘어 공관 내부 진입에 성공하며 체포영장 집행 절차를 본격화했다.
경찰은 오전 7시 25분경 사다리를 활용해 경호처가 설치한 버스 차벽을 넘는 방식으로 대통령 공관 내부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약 50명의 경찰 체포조가 이 과정에서 내부로 들어갔으며, 이는 오전 7시 34분까지 이어졌다.
내부 진입이 성공함에 따라 공관 입구에 설치되었던 경호처의 주요 방어 수단인 버스 차벽은 7시 37분쯤 제거되었다. 경찰은 이로써 1차 저지선을 돌파했으며, 약 100여 명의 경찰이 대오를 정비해 2차 저지선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2차 저지선은 경호처가 설치한 추가 차벽으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경찰 체포조 200여 명이 7시 48분경 버스 차벽 옆의 우회로를 활용해 이를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경호처의 저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신속한 진입과 저지선 돌파로 체포영장 집행 절차는 한 단계 더 진행되었으나, 경호처와의 대치는 여전히 긴장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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