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강남 성은교회에서 열린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회 총회 입법의회 장정개정을 위한 청문회'에서 장정개정위원회장 김인환 감독이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기독일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현 3개 신학대학교(감신·목원·협성)의 목회대학원(M.div) 통합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앞선 두 차례에서 논란이됐던 감독회장의 2년 겸임제는 변동없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기감 장정개정위원회(위원장 김인환 감독, 장개위)는 지난 7~9일 서울 남대문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6차 장개위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논의를 거쳐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기독교타임즈 등 감리회 전문지들이 최근 보도했다.

목회대학원 통합은 그동안 신학교와의 문제와 법적 근거 등의 이유로 추진되지 못했으나, 장개위가 이번에 입법의회에 상정하기로 결정해 법적 근거가 마련되게 됐다. 특히 목회대학원 통합은 전용재 감독회장의 공약사항 중 하나였던 만큼, 통과될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공청회를 통해 반발을 샀던 감독회장이 담임목사를 겸할 수 있는 '2년 겸임제' 변경은 변동 없이 그대로 확정돼, 추후 총회 입법회의 통과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그 밖에 장개위는 이날 은급제도는 기존 1.5%에서 2.0%로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조잭개편에 관해서는 당초 내놨던 '5팀 1실 2사의 팀제'에서 선회해 기존 4국(선교·교육·재단사무국·사회평신도국) 1실(기획실) 1원(목회영성원) 2사(출판사·기독교타임즈)의 '국체제'를 유지하는 안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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