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중부 나사라와주에서 무슬림 풀라니족 목자들의 기독교인 마을 공격으로 1명의 목사를 포함해 최소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풀라니족 무장세력은 최근 나사라와주 카다르코 지역의 기독교인 마을 체아비르 아제르를 공격해 킹슬리 오르샤스 목사와 기독교인 1명을 살해했다.

이어 24일에는 같은 지역 내 기독교인 농부 4명을 추가로 살해하는 등 이틀간 총 6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수십 명의 주민도 부상을 입었으며, 일부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으로 인해 기독교인 난민들이 수용소에서 강제 이주당하기도 했다. 카다르코 지역 지도자 데니스 우차는 "공격자들이 난민 수용소에 침입해 주민들을 케아나 지방정부 지역으로 강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현지 기독교 지도자들은 "사막화로 인한 토지 및 종교 갈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나이지리아는 2024년 기독교 박해국 6위 국가로, 최근 1년간 기독교인 4,118명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고 3,300건의 납치 사건이 발생하는 등 극심한 박해 상황에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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