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에 앞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환담하고 있다. ⓒ대통령실
과거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에 앞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환담하던 모습. ⓒ대통령실

국민의힘이 지난 4월 10일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한 가운데, 당 내부에서 윤석열 정부와의 관계 재정립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당과 청와대 간 수직적 관계에서 벗어나 대등한 수평적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당이 주요 이슈를 주도하고 정부를 이끌어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당 지도부 체제 관련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윤 원내대표가 당 대표 대행 역할을 맡아 5월 임시국회와 전당대회 준비를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를 향한 자성의 목소리도 나올 전망이다. 총선 참패 원인으로 '정권 심판론'이 지목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은 유권자들의 반발을 샀다. 일부 유권자는 사전투표소에 대파를 들고 갔고, 중앙선거관리위는 이를 '정치적 행위'로 규정해 제지하기도 했다.

당권 주자들 사이에서도 윤 대통령을 겨냥한 비판이 이어졌다. 안철수, 나경원, 유승민 등 당권주자들은 정부의 국정운영 방식 변화를 주문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거센 당정관계 개선 요구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당내 계파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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