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은 18일, 북한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3발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외곽으로 낙하했다고 발표했다. NHK와 기타 매체들이 이 소식을 전했다.

18일 오전, 북한은 서안 부근에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으며, 이후 40분 뒤 같은 위치에서 추가로 1발을 발사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다. 발사된 3발의 미사일은 모두 북동쪽 방향으로 발사되어 약 350km를 비행하고 최고고도 약 50km에 도달한 뒤, 일본의 EEZ 외곽으로 추정되는 동해 상으로 낙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발사 직후, 일본 정부는 총리 관저 위기관리센터에 설치된 관저대책실에 긴급대응팀을 소집하고, 미사일 관련 정보 수집과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시작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일본 방위성은 계속해서 정보 분석과 경계 및 감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총리 기시다 후미오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정보 수집과 분석에 전력을 다하고, 국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것을 지시했다. 그는 또한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인을 철저히 하고, 예기치 않은 사태에 대비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갖출 것을 지시했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며, 관련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보고 북한에 엄중히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정보 수집과 경계·감시에 총력을 기울이며 한국, 미국과 함께 3국 간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올해 1월,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포함하여 다수의 미사일 실험을 진행해 왔으며, 이는 일본과 국제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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