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150
제7회 ‘클래식150’ 콘서트가 26일 오후 서울 갤러리카페 수애뇨399에서 진행됐다. ©와이키키
시편 말씀을 낭독하고 그 의미를 음악으로 고백하는 예배형 클래식 공연이 소규모 공간에서 깊은 감동을 전했다.

문화사역 단체 와이키키(Y-kiki, 대표 유진)는 26일 오후 서울 갤러리카페 수애뇨399에서 제7회 ‘클래식150’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공연에는 약 75명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이전 공연을 꾸준히 찾아온 관객층이 약 80%를 차지해 이 공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였다.

‘클래식150’은 시편 150편의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말씀 낭독과 찬양을 결합해 한 편의 예배처럼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시편 낭독과 음악으로 이어진 신앙의 여정

이번 공연은 시편 8편, 15편, 23편, 42편, 51편, 121편 등 다양한 시편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낭독자가 먼저 성경 본문과 묵상글을 읽고, 그 내용과 가장 밀접한 가사를 담은 찬양과 연주가 이어지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낭독은 원로 성우이자 배우 차태현 씨의 어머니인 최수민 씨가 맡았다. 그는 시편 말씀을 차분하면서도 깊은 울림으로 전달하며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시편 8편) △주의 장막에 거하는 삶(시편 15편) △선한 목자의 인도(시편 23편) △낙심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향한 갈망(시편 42편) △회개의 고백(시편 51편) 등 신앙의 흐름을 묵상과 함께 풀어냈다.

클래식150
이번 공연에는 약 75명의 관객이 참석했으며, 이전 공연을 꾸준히 찾아온 관객층이 약 80%를 차지했다. ©와이키키
특히 시편 42편 낭독에서는 “어찌하여 낙심하느냐…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는 메시지를 통해 성도들의 내면적 신앙 회복을 강조했고, 시편 51편에서는 “상하고 통회하는 심령”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회개의 의미를 전했다. 공연은 회개에서 감사와 찬양으로 나아가는 구조 속에, 마지막 시편 150편의 고백처럼 “호흡이 있는 자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삶”을 권면하며 마무리됐다.

관객과 가까이, 예배의 공간으로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장과 달리 갤러리카페에서 진행돼 연주자들이 관객과 가까이 앉아 대부분의 곡을 착석한 상태로 연주하는 독특한 구성을 선보였다. 공연이라기보다 함께 예배드리는 공동체적 분위기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연주에는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세대 등에서 성악과 기악을 전공한 젊은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1회부터 함께해 온 연주자들로, 공연의 취지와 신앙적 의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준비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트럼펫·트롬본 연주, 여성 아카펠라, 남성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으며, 시편의 메시지를 음악적으로 입체화했다.

“콘서트가 아닌 말씀 중심 예배”

클래식150
이번 공연은 기존 공연장과 달리 갤러리카페에서 진행돼 연주자들이 관객들과 가까이에 앉아 공연을 진행했다. ©와이키키
기획자인 와이키키 유진 대표는 “클래식150은 콘서트라기보다 말씀과 찬양으로 드리는 예배”라며 “한 편의 공연 안에 올바른 신앙관을 담고 복음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클래식150’은 2023년 시작된 이후 베어홀, 광림교회 장천홀, 평창동 도암홀 등 전문 공연장에서 진행돼 왔으며, 앞으로는 다양한 공간에서 더 많은 관객과 만날 계획이다.

유 대표는 “연주자의 찬양과 관객의 묵상이 함께 하늘로 올라가 하나님의 임재를 초대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모든 예술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문화 사역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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