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AP/뉴시스

17일(현지시간) 미국 주가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의회에서 가까운 시일 내에 경기부양 정책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것이 주효해 상승했다.

이날 버냉키는 하원에서 Fed가 지금까지 경기 부양의 일환으로 매입하는 채권의 규모를 줄일 확실한 일정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스의 수석시장 전략가 필 올란도는 "지금까지 증시는 Fed가 경제 상태와 무관하게 채권 매입을 중단하지 않을까 전전긍긍했지만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면서 "Fed는 채권 매입을 중단하기 전에 경제 전반의 흐름을 파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S&P 500 지수는 4.65포인트(0.3%)가 올라 1680.91로 나스닥 지수도 11.50포인트(0.3%)가 올라 3610으로 마감하는 등 동률의 상승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18.67포인트(0.1%)가 상승해 1만5470.52로 마치는 등 소폭 상승을 기록했으며 여기에는 크레디트 카드 기업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와 중장비 기업 캐터필라의 부진이 한몫 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유럽이 카드사의 수수료 상한을 설정한 데 따라 주가가 1.47달러(1.9%)가 떨어져 76.80달러를 기록했다.

캐터필라도 광업 부진에 따라 중장비 수요가 줄어 주가가1.50달러(1.7%)가 떨어져 86.6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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