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방효원·김윤숙 선교사와 남매 현율·다현의 빈소 모습.   ©인터서브코리아

캄보디아에서 선교지로 이동중 뜻밖의 교통사고로 소천한 고(故) 방효원 선교사 부부의 자녀들 가운데 목숨을 건진 두 자녀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터서브코리아에 따르면 이들은 입국 후 곧바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 정밀 진단과 치료를 받았고, 첫째 다은(11세) 양은 오후 2시에 왼쪽 고관절 골절과 척추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에 들어갔다.

막내 다정(3세) 양은 뇌출혈과 왼쪽 팔, 다리 마비 증상 그리고 왼쪽팔 골절로 진단돼, 이들의 쾌유를 위한 간절한 기도가 필요하다.

앞서 지난 18일 캄보디아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방효원(46세)·김윤숙(48세) 선교사 부부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4명의 자녀가 있었다.

이날 사고로 둘째 현율(9세) 군과 셋째 다현(7세) 양은 현장에서 이들 부부와 함께 소천했지만, 불행중다행으로 첫째 다은 양과 막내 다정 양은 목숨을 건졌다.

인터서브코리아와 가족들은 다은 다정 양이 충격을 받을 것을 우려해 아직까지 부모와 형제가 숨졌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공항에서 만난 다은 양은 의료진에게 "엄마 아빠, 현율이 다율이도 많이 다쳤느냐?"는 질문을 하며 막내 다정 양을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인터서브코리아는 故 방효원·김윤숙 선교사 생존 딸들 다은·다정 양을 위해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인터서브코리아

인터서브코리아 박준범 대표는 "지금은 아이들을 의료적으로 회복시키는 일이 일차적 목표이며, 양육에 대한 계획은 법적 대리인인 가족들과 긴밀히 논의한 뒤 결정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서브코리아는 다은, 다정 양의 치료와 회복을 위해, 그리고 장애를 안고 성장하게 될 이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 교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기도제목이다.

 1. 다은이의 수술을 집도하시는 의사선생님과 모든 의료진들 손길 위해 하나님의 이끄심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2. 수술실에 들어가는 다은이가 체력적으로 잘 이겨내고 마음에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가득하길 기도해 주십시오.
 3. 옆에서 지켜보는 유가족에게 굳센 믿음과 담대함을 주시고 치료자 되시는 하나님을 경험함으로 주님께 영광 돌리는 가족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4. 다정이도 속히 회복되고 큰 어려움없이 치료 받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후원문의 : 070-4352-6510 (인터서브코리아)>
<후원계좌: 외환은행 079-04-0000329-2 (예금주 : 인터서브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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