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본질 수호, 다음 세대의 문화와 언어로 교회 부흥 계승
언어와 세대, 문화 융합된 이민교회 새로운 비전과 모델 제시

시애틀형제교회
시애틀형제교회 창립 52주년 감사예배 ©시애틀형제교회
미주 한인교회인 시애틀형제교회(담임 권 준 목사)가 지난 17일(현지 시간), 창립 52주년을 맞아 연합예배를 드리고, 언어와 민족, 세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하나님을 꿈을 가지고, 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시애틀형제교회 성도들은 지난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며, 다음세대가 부모세대보다 더욱 크게 부흥하는 교회를 향해 다시금 헌신을 결단했다. 차세대들은 부모세대의 희생에 감사해 하며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된 삶으로 '킹덤 드림'을 향해 살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배는 시애틀 형제교회 성가대의 은혜로운 찬양과 함께 한어권 중고등부 코람데오의 흥겨운 댄스, 연합 찬양대의 경쾌한 찬양과 경배가 이어졌으며 "하나님과 함께 꿈꾸는 교회"(행 2:42-47)라는 제목으로 실비아 로 전도사(유·초등부)와 알렉스 리(영어권), 권준 목사가 설교했다.

권준 목사는 한어권 회중과 영어권 회중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교회, 다음 세대와 영어권 회중을 리더로 세우고,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권 목사는 "교회의 DNA는 선교이며, 우리가 함께 모여 기도하고 예배하고 말씀을 배우는 모든 목적은 선교"라며 "우리 교회와 각 성도들이 선교사의 정체성을 가지고 복음을 전파하자"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의 비전과 헌신이 수많은 미주 한인이민교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확신하다"며 "하나님의 비전으로 한 마음이 되어 선교적 사명을 다 하며, 세상을 축복하고 구원하는 주께서 꿈꾸시는 교회로 나아가자"고 덧붙였다.

영어 예배의 비전을 소개한 알렉스 리 목사는 "언어와 세대, 민족을 뛰어넘어 하나님을 예배하는 공동체, 누구나 편안하게 와서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영적인 가족 공동체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영어권 주일예배를 비롯해 소그룹과 제자훈련을 실시해 다음 세대를 리더로 세우고, 전 세대가 같은 비전을 나눌 수 있는 교회, 다음 세대가 부모 세대보다 더욱 부흥하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실비아 로 전도사는 2세들을 위해 헌신한 1세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다음 세대들은 1세들의 섬김과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꿈과 비전, 믿음의 삶을 볼 수 있었다"며 "우리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 삼고 제자의 삶으로, 자신의 꿈을 넘어 하나님의 꿈을 붙들고 부모 세대의 믿음의 유산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 기도회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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