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태 대현교회 담임목사

예수님은 자신을 체포하여 죽이려는 자들을 향해 칼을 휘둘렀던 베드로에게 칼을 칼집에 꽂으라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자발적으로 체포당 하셨습니다. 왜 주님은 그리하셨습니까? 이제 우리가 보게 될 영화의 내용을 이야기 할까 합니다!

1952년 남미 에콰도르 열대우림 지역에 있는 와다니 부족에게 짐 엘리엇을 비롯한 5명의 젊은 선교사들은 경비행기로 식품, 의약품, 옷가지 등을 나눠주면서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그런데 5명의 선교사들에게서 며칠이 지나도록 연락이 오질 않았습니다. 그들을 찾기 위해 선교본부에서 파견된 사람들은 팜 비치해변에서 창과 화살에 찔려 죽은 채로 발견된 선교사들의 시신만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은 분명 선교사들에게는 권총이 있었지만 한발의 총알도 발사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 직후 미국의 라이프지와 타임지는 "도대체 이 무슨 낭비인가?!" 라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들의 아내는 이것은 낭비가 아니라 남편들의 꿈을 이룬 것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도리어 5명 선교사들의 아내들은 자신의 어린 아이들을 부둥켜안고 남편이 순교한 에콰도르의 와다니 족을 찾아가 말없이 헌신하였습니다. 어느 날, 와다니 부족의 추장이 부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은 누구이고 우리를 위해 이렇게 애써 수고하는 이유가 무엇이오?" 그때 선교사 부인은 "나는 5년 전 당신들이 죽인 그 남자의 아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 다시 오게 된 것은 바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하고 대답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사랑에 감동한 와다니 부족은 복음을 받아들였고, 그들이 복음을 받아들인 지 10년이 되던 해 선교사들의 가슴에 창을 던졌던 '키모'는 와다니족 최초의 목사가 되었으며, 그 키모 목사에 의해서 선교사들의 아이들이 세례를 받게 됩니다. 훗날 그 부족의 추장은 빌리 그래함 목사가 주도한 예배에서 이런 간증을 합니다.

"그 젊은이들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그렇게 살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분들의 죽음으로 우리는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뜻은 생명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당신의 입맞춤은 진정한 안녕을 품고 있습니까? 당신의 칼은 진정 생명을 살리기 위한 칼이 맞습니까? 하나님의 뜻을 위해 칼을 칼집에 꽂으라 하신 예수님은 본문 54절에서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젊은 5명의 선교사들이 권총을 원주민들에게 발사 했다면 원주민들은 과연 오늘날 예수님을 영접하였을까요? 혹 여러분들이 칼을 사용하실 때 그 칼이 하나님의 뜻을 좇아 휘두르는 칼인가를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의 뜻은 사람을 살리는 것입니다!

※ 이 글은 대현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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