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사진
밀알복지재단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제9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개최했다. ©밀알복지재단 제공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향현)과 함께 제9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시상식을 서울 강남구 밀알복지재단에서 6일(수) 개최했다.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은 장애인과 관련된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고자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일상부문과 고용부문으로 나누어 공모해 장애인 고용에 대한 차별과 편견 타파도 도모했다.

일상부문의 보건복지부 장관상은 이음미 씨의 ‘빙산의 일각’이 수상했다. ‘빙산의 일각’은 화자가 장애를 갖고 있는 남편과 처음 만났던 때부터 위기를 극복하고 결혼하기까지의 이야기로 남편의 장애를 빙산의 일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고용부문의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수현 씨의 ‘우리의 삶이 해석되는 순간’이 수상했다. ‘우리의 삶이 해석되는 순간’은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의 의무화로 인식개선 강사 양성 전문가가 된 화자의 이야기다. 화자는 기업들이 ESG 트렌드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비즈니스 기회로 인식한다면 장애인 고용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휠체어로 유럽 여행을 하며 경험한 장애인 배려 문화를 다룬 ‘That can’t be happened.(김지우, 유튜버 굴러라 구르님)’, 로봇 그림으로 유명한 발달장애인 작가 황제성 씨 어머니가 자녀를 돌보며 겪었던 일화와 소회를 담은 ‘내 삶의 행복한 발자국을 남기고 싶어요(김금자)‘ 등 일상부문 19개, 고용부문 11개, 총 30개 작품이 선정됐다.

일상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음미 씨는 “오래된 추억을 회상하며 글을 쓰는 것이 생각보다 쉽진 않았지만 글을 쓰는 내내 행복했다”며 “남편의 장애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소소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우리 부부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용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수현 씨는 “직업에 맞춰서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이 아닌 삶에서 직업을 갖춰가는 장애인이 많아 지길 바라며 글을 썼다”며 “모두가 쉽게 읽을 수 있는 수필인 만큼 많은 사람에게 변화를 가져다주는 희망의 이야기가 되었으며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스토리텔링 공모전이 이번에는 일상과 고용부문으로 나누어 더욱 폭넓은 범위의 일상 속 장애인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었다”며 “이전보다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참여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일상과 일터에서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밀알복지재단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9회 스토리텔링 공모전을 개최한 밀알복지재단은 1993년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설립된 장애인 복지 전문기관으로, 장애아동의료비지원사업을 비롯해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장애인 공동생활시설 등 장애인의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55개 운영시설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과 아동,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해외 11개국에서도 아동보육, 보건의료, 긴급구호 등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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