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 ‘어르신 안부 묻는 우유 배달’ 업무협약
 ©대전 동구

대전 동구(구청장 박희조)는 25일 구청장 접견실에서 옥수중앙교회가 운영하는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이사장 호용한 목사), 새로남교회(담임 오정호 목사)와 ‘어르신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전 동구청에 따르면, 우유 배달 사업은 새로남교회로부터 사업비용을 후원한다. 동구 16개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추천한 취약계층 홀몸 어르신 105명에게 매일유업 배달망으로 주 3회(월요일 2개, 수요일 2개, 금요일 3개) 우유 배달을 한다. 우유가 쌓이면 동구와 행정복지센터는 어르신의 건강이나 신변에 이상이 없는지 안부를 확인해 고독사를 예방하는 민관 협업 사업이다. 현재 서울 및 일부 지자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선 동구가 최초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구는 “해당 사업이 홀몸 어르신의 건강 증진과 함께 우유가 어르신 댁 우유 주머니에 쌓일 경우, 어르신의 건강 이상 유무 등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고독사 위험이 높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후원해 주시는 새로남교회와 사단법인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이번 사업이 더욱 확대돼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 민관협업 사업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2023년 7월 말 기준 전체 인구수 21만 8,701명 중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은 4만 6784명(전체 인구 중 21.4%)이며 홀몸 어르신은 1만 6124명(65세 이상 인구 중 34.5%)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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