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목사
박영선 목사. ©CBS 잘잘법 영상 캡처

남포교회 원로 박영선 목사가 최근 유튜브 채널 ‘잘 믿고 잘 사는 법’(잘잘법)에 출연해 ‘‘자식 때문에 애가 타는 부모님들 보세요’라는 주제로 나누었다.

박 목사는 “자식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인생의 문제”라며 “인생을 어디까지 내가 책임을 져야 하느냐의 문제다. 하나님은 다 책임진다고 말한다”고 했다.

그는 “예수 믿고 나면 그다음부터 기쁜 마음과 충일한 마음을 갖고 쓸모 있는 인생을 살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뜻밖에 믿고 난 다음에 어려운 과정이 준비돼 있다”며 “이것은 아이가 태어나면 자라나야 하는 것과 같고, 부부가 결혼하면 그때부터 힘든 것과 같다”고 했다.

이어 “서로 사랑하는 게 다가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과 둘이 현실을 살아내야 한다”며 “선호·취향·박자가 다른 것 때문에 부부 생활에 어려움을 다 겪는다. 그 어려움이 없으면 행복한 게 아니라 그 어려움을 다 감수하고, 포용하고 넘어서게 되는 것이 하나님이 결혼을 요구하는 이유”라고 했다.

박 목사는 “하나님의 목적은 우리를 영광의 꽃으로 만드시는 것이다. 즉, 기독교는 ‘하나님이 무엇을 하자는 것인가’를 따라 들어와야 하는 것”이라며 “자식이 말을 안 듣는 것은 모든 인간에게 하나님이 자유를 주셨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자식을 길러보면 내가 그랬던 그대로 하지 않는가”라며 “인간·인생이 무엇인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왜 부모의 말을 들어야 하는지 등 못 알아듣는 과정을 겪어야 하고, 그 과정을 부모가 견뎌야 한다”고 했다.

또한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한다”며 “한 사람을 만들려면 힘든 과정을 겪어야 하고, 자신의 한계와 인간이 만드는 못난 것과 대비되는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감탄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 번에 아이는 변하지 않는다. 누적이 돼서 나이가 들면 잊은 것 같았던 예전 일들이 다 생각난다. 그것이 나를 만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고통은 필수 과정이며 하나님의 성실하심이다. 그러므로 실력보다 더 늠름하게 자식을 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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