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필도 목사의 4주기 안내 포스터.
고 정필도 목사의 4주기 안내 포스터. © 수영로교회 제공

부산 수영로교회를 개척해 한국 교회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고(故) 정필도 목사의 신앙과 사역을 기리는 추모 예배가 열린다. 교회와 성도들은 그의 삶을 돌아보며 복음과 기도의 정신을 다시 새기겠다는 뜻을 모으고 있다.

이번 4주기 추모 예배는 이현우 행정목사의 사회로 시작되며, 현악 앙상블의 연주가 더해져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부산 성시화 운동에서 정 목사와 함께 사역했던 이정삼 목사(석포교회 원로)가 설교를 맡아 고인의 신앙과 목회 정신을 전한다. 이후 수영로교회 성도들의 찬양과 기도가 이어지며 예배는 깊은 추모의 시간으로 이어진다.

예배 말미에는 가족 대표의 인사와 함께 이규현 담임목사의 추모사와 축도가 진행된다. 예배 후에는 참석자들이 고인의 생전 사역과 헌신을 돌아보며 교제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정필도 목사는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거쳐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는 1975년 부산에 수영로교회를 개척하며 복음 사역을 시작했고, 이후 지역 교회와 한국 교회 부흥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다.

정 목사의 목회 철학은 단순하면서도 분명했다. 그는 평생 “무릎으로는 기도하고 입술로는 복음만 전한다”는 신념을 강조하며 목회와 사역에 임했다. 이러한 신앙적 원칙 속에서 그는 부산 성시화 운동의 중심에서 활동하며 지역 교회의 영적 각성을 위해 힘썼다.

특히 ‘엑스플로85 부산 선교대회’와 ‘2007년 해운대 부산 대부흥대회’ 등 굵직한 복음 집회를 이끌며 부산 교계의 부흥을 위해 헌신했다. 또한 국내외를 오가며 400회가 넘는 부흥회를 인도하며 복음 전파에 힘써 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영로교회 관계자는 “정필도 목사님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보다 하나님께 먼저 무릎 꿇었던 기도의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번 추모 예배가 단순히 고인을 기억하는 시간이 아니라 한국 교회가 다시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 기도의 불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생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온 정 목사의 삶과 헌신은 지금도 많은 성도들에게 영적 유산으로 남아 있으며, 그의 신앙과 사역이 새로운 부흥을 향한 씨앗이 되기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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