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브릿지온 아르떼에서 활동하는 김성찬·김수광·윤인성 작가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공식 전시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서 한국의 정서를 담은 작품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경계를 넘어서(AU-DELÀ DES FRONTIÈRES)’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약 2주간 진행된다. 전시는 성별과 국적, 인종의 경계를 넘어 예술을 통해 삶의 본질적인 질문과 답을 탐구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는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공식 프로젝트 전시로 진행되며 의미를 더했다.
전시에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예술가들이 참여해 각자의 시선으로 삶과 사회, 문화에 대한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 이 가운데 밀알복지재단 브릿지온 아르떼 소속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소개되며 한국의 풍경과 감성을 세계 관객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 풍경과 정서를 담은 작품으로 파리 관객과 만나다
김성찬 작가는 ‘남해의 평온한 해안마을’을 통해 한국 남해의 고유한 풍경과 정서를 작품에 담았다. 작품에는 남해 바다의 깊은 색감과 지역 특유의 건축 질감, 간판과 전봇대 등 일상적인 풍경이 사실적으로 표현됐다. 이를 통해 한국 남해에서 느낄 수 있는 평온한 분위기와 정서적인 안정감을 전달했다.
유럽풍 건축을 주제로 작업해 온 김성찬 작가는 이번 파리 전시를 통해 실제 파리의 건축과 도시 풍경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작품 세계를 더욱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윤인성 작가는 ‘부산 풍경’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항구 도시 부산을 작가만의 색채와 시선으로 재해석했다. 작품은 따뜻하고 밝은 색감을 중심으로 부산의 도시 이미지를 표현했다. 작품 중앙에는 돔과 첨탑이 있는 건축물이 자리하고 있으며 노란색과 주황색이 어우러진 배경은 해 질 무렵의 도시 풍경을 떠올리게 한다.
건축물을 주요 소재로 작업해 온 윤인성 작가는 이번 파리 전시를 통해 국제 관객과 직접 만나는 경험을 쌓으며 예술가로서 새로운 시야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생명의 메시지를 담은 김수광 작가의 작품
김수광 작가는 ‘춤추는 선인장’이라는 작품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표현했다. 작품은 작은 점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선인장 형태를 이루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점은 서로 다른 색과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개별적인 존재들이 모여 하나의 생명체를 형성하는 구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작가는 이를 통해 생명의 다양성과 연결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김수광 작가는 멸종 위기 동물과 자연의 생명력을 주요 주제로 작업해 왔다. 물감을 두껍게 덧칠하는 마띠에르 기법과 밀도 높은 표현 방식을 통해 시각적 깊이와 질감을 강조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작품은 강인한 자연의 생명력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애·비장애 예술가 경계를 넘어선 국제 문화 교류
이번 파리 전시는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예술을 통해 문화적 교류를 확장하는 의미도 담고 있다. 참여 작가들은 한국의 풍경과 감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 예술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성찬 작가 보호자는 “유럽풍 건물을 그려왔던 김성찬 작가가 사진으로만 보던 파리에 직접 와서 건축물을 보고 전시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의 따뜻한 정서를 세계에 알리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예술로 함께 화합하는 전시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브릿지온 아르떼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그룹이다. 이들은 미술 활동을 통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문화예술 교류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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