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기도운동본부 이춘근 박사
이춘근 박사 ©에스더기도운동본부 유튜브 캡쳐

국제정치아카데미 대표 이춘근 박사는 10일 에스더기도운동본부에서 열린 40일 금식 성회에서 ‘이란 전쟁 해설: 기독교적 관점’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자유는 기독교적 개념이며 자유민주주의는 기독교 문명 속에서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기독교를 믿는 나라 대부분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며 자유의 확산은 인류의 진보를 의미해 왔다”며 “독재자 입장에서 기독교는 체제를 위협하는 반동 종교이기 때문에 독재 정권에서는 항상 암초가 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 정치가이자 신학자인 아브라함 카이퍼의 말을 인용하며 “카이퍼는 ‘독재 정권을 지지하고 고무시키는 자들은 만군의 하나님을 대적하는 반역자들’이라고 말했다”고 했다.

또한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 이승만도 갈라디아서 5장 1절을 인용하며 자유민주주의 국가 건설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박사는 미국의 건국 정신 역시 이러한 자유 개념 위에 세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의 원조인 미국은 건국 초기부터 생명과 자유, 행복 추구권을 선언했고 이를 억압하는 정부에 대해 시민 저항권을 헌법에 명시했다”며 “미국은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일하는 것을 하나의 소명으로 인식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세계의 경찰로서 자유를 신장하고 독재 정권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사명으로 생각해 왔다”며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미국은 언제라도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러한 인식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 정책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대한 가장 큰 도전은 중국이며, 중국이 야기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며 “트럼프 정책의 궁극적 목표는 중국을 제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트럼프는 중국을 세계 최대의 무신론 독재 국가라고 규정했다”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그 손과 발 역할을 하는 독재 국가 이란을 공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수행은 하나님의 소명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유를 향한 인간의 욕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 이란의 자유를 지지하라”고 발언한 사례도 소개했다. 또 이란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이 희생됐으며, 히잡 착용을 강제하는 이슬람 체제 아래에서 여성들이 처벌받는 일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도 언급했다. 그는 “전쟁 개시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이란 지도부를 제거하는 작전에 집중했다”며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또 “이슬람 혁명수비대 장군들도 대부분 제거되면서 전쟁 초기 단계에서 ‘뱀의 머리를 자르는 전략’이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지휘부 제거에 집중했다면 미국은 이란의 전쟁 수행 능력 자체를 제거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란이 중국과 북한 등에 제공했던 미사일과 드론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 방어망 앞에서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 박사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언론에서는 유가가 폭등하고 미국이 전쟁에서 어려움을 겪는 것처럼 보도하지만 실제 상황은 다르게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7일 기준 이란 해군이 보유했던 32척 군함은 전멸 상태에 이르렀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이 전쟁 초기부터 이란의 군사력을 빠르게 무력화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가 상승의 원인에 대해서도 “호르무즈 해협이 이란에 의해 봉쇄돼 유조선 출입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쟁 공포 때문에 유조선들이 스스로 해협 통과를 꺼리고 있기 때문에 운항이 줄어든 것”이라며 “이 때문에 유가가 상승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유조선 교통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세계 원유 공급의 약 20%가 영향을 받았고 유가가 급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유가는 전쟁 우려로 한때 급등했지만 이후 하락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이 박사는 “언론에서 말하는 것처럼 미국이 전쟁에서 수세에 몰린 상황은 아니며 미국과 이스라엘은 초기 단계에서 전략적 목표를 상당 부분 달성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란의 기독교 상황을 언급하며 “이란 인구 약 9천만 명 가운데 기독교인은 약 50만 명 정도지만 그 숫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의 신정 체제가 무너지면 예배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 박사는 스탠퍼드대 역사학자 빅터 데이비스 핸슨의 분석도 소개했다. 그는 “핸슨 교수는 이슬람과 기독교가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갈등 관계에 있었으며 기독교는 산상수훈의 관용을 강조하지만 이슬람은 근본주의적 성격을 토대로 학살과 무자비한 성격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미국-이란 전쟁을 끝으로 이슬람과 기독교의 역사적 반목에서 기독교가 승리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신앙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조찬기도회에서 ‘우리는 미국을 하나님 아래 있는 하나의 나라로 하나님께 봉헌할 것이다. 예수님이 왕이시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4년 암살 시도 이후 트럼프는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남았다’고 고백했으며 목회자들이 그를 위해 기도할 때 함께 머리를 숙이고 기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마이크 허커비 미국 주이스라엘 대사의 발언을 소개했다. 허커비 대사는 “이스라엘을 등진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라”(창세기 12장 3절)를 언급했다고 이 박사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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