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세(2006∼2009년생)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1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서울시내 한 병원을 찾은 청소년이 화이자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뉴시스

오늘부터 18세 이상 성인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7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일반 성인에 대한 오미크론 BA.1 변이용 2가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BA.1 대응 백신 2종 가운데 화이자 백신은 이날부터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가능해진다.

모더나 백신은 당일접종이 지난달 말부터 진행 중이며, 이날부터 예약접종이 실시된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27일 일반 성인의 개량백신 사전예약 접수를 개시하고, 접종은 의료기관 배송 일정 등을 고려해 이날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다만 고령층을 상대로 먼저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 BA.1 백신의 경우, 일반 성인도 잔여백신을 통해 당일접종으로는 맞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동절기 추가접종에는 위의 두 가지 백신과 BA.4·BA.5 대응 화이자 백신 등 3종이 활용된다.

국내 도입 일정이 가장 늦은 화이자 BA.4·BA.5 백신은 일주일 뒤인 오는 14일부터 예약·당일접종이 시작된다.

백신별 주간 신규 예약자 수를 보면 모더나 BA.1 백신 27만7647명, 화이자 BA.4·BA.5 백신 7만8023명, 화이자 BA.1 백신 5만8252명 순이었다.

당장 접종이 가능한 모더나 백신의 선호도가 가장 높고, 화이자 백신 중에서는 현재 우세종인 BA.5 대응 백신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국내에 도입된 2가백신 물량은 총 1730만회분이다. 화이자 BA.1 백신 891만회분, 모더나 BA.1 백신 721만회분, 화이자 BA.4·BA.5 백신 118만회분 등이다.

당국은 2가백신 접종을 권장하지만, 화이자·모더나의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을 접종할 수 없거나 꺼리는 경우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 단가 백신으로도 접종받을 수 있다.

노바백스와 스카이코비원 백신의 예약접종도 이날부터 시작된다. 지난주 두 백신 사전예약에 참여한 인원은 각각 4413명, 436명으로 많지는 않은 편이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지금까지 112만6490명(지난 4일 0시 기준)이 받았다. 접종 대상자의 8.7% 수준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이 106만7158명, 18~59세 5만9332명이다. 사전예약은 157만4470명이 신청했다.

동절기 추가접종은 기초접종(1·2차)을 마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4개월(120일)이 지나야 맞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누리집(http://ncvr.kdca.go.kr), 1339 콜센터, 주민센터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고령층은 가족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네이버, 카카오 잔여백신 예약서비스 또는 의료기관 유선연락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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