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목사의 100세 시대 팔복
도서 「늦깍이 목사의 100세 시대 팔복」

삶을 살면서 노년을 맞이하면 수많은 경험을 하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된다. 박춘환 목사(은퇴 목사, 저자)는그의 나이 43세에 만학의 신학도가 되어 50세 늦각이로 목사 안수를 받았으며 그 과정 까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본 도서에 담아냈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온 경험과 부끄러운 간증과 더불어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조언하고자 하며 고민하고 방황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정신적 비타민 같은 처방을 제공해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책 속에서 “인간들은 언제 어디서부터 왜 그렇게 돈을 선호하게 되었을까? 원인과 이유를 성경에서 찾을 수 있다. 하나님이 최초의 인간 아담과 이브를 창조하시고 생존하는데 부족함 없는 에덴동산을 조성해 주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과 악을 알게 하는 과일(선악과)을 먹음으로 죄짓고 타락하여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때부터였다. 타락 이후부터 나타난 인간의 본능 중 하나가 소유욕이다.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주먹을 쥐고 태어난다. 소유욕의 본능적 행위가 움켜쥐려는 것이다. 그 소유욕에는 돈뿐 아니라 명예, 권세, 쾌락 등 필요한 모든 것을 망라한다. 이런 것들을 일컬어 타락한 인간의 원초적 본능, 즉 죄라고 성경은 설명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모든 인생은 장수(長壽)를 원한다. 장수를 오복 중 하나라 여기며 오래 사는 것을 복의 으뜸으로 여긴다. 그러나 오래 사는 것보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러므로 오래 살고 싶으면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인생의 삶에서 최고로 꼽히는 것이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돈을 잃으면 조금 잃은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상당히 잃은 것이지만 건강을 잃으면 전부를 잃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건강하게 살아야 돈과 명예 그리고 행복을 누리며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건강한 삶만 인생의 목적이요 목표라는 말은 아니다. 다만 인간다운 삶을 위해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뿐만 아니라 안녕한 영적 상태의 삶을 영위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육체와 정신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온전히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것이 건강한 삶의 표본이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취미가 좋은 취미일까? 워런 버핏은 ‘당신이 좋아하는 게 있으면 그걸 취미로 삼아라. 그리고 세상이 좋아하는 게 있으면 비즈니스로 삼아라’라고 했다. 어떤 취미가 좋은가 하는 것은 정답이 없을 듯하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성별이 다르고 삶의 환경과 형편이 다르고 성격과 체형이 다르며 경제적 여력과 교육의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취미는 자기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 가장 좋아하는 것을 택하여 여가를 선용하면 그것이 바로 취미요 좋은 취미라 여겨진다”라고 했다.

저자는 이어 “누구의 강요나 지나친 간섭에 의한 취미는 얼마 가지 못해 버려지기 일쑤다. 그러므로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으면 취미의 재미는 배가 될 것이다. 가령 부부간에 같은 취미를 갖는다면 퍽 이상적일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취미가 있으면 부모 자녀 간의 이해와 관계가 훨씬 좋아질 것이다. 친구와 더 나아가 그룹으로 취미생활을 하면 더 밀접한 우정이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사회를 우(友)테크 시대라 한다. 즉 진정한 친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단명하지 않고 장수를 누리며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명한 사람과 장수하는 사람의 차이를 미국인 7,000명을 대상으로 9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가 아주 흥미롭게 발표되었다. 흡연, 음주,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 인간관계 등을 조사한 결과가 의외의 사실이 밝혀졌다. 담배나 술은 수명과 무관하지는 않지만 일하는 스타일, 사회적 지위, 경제 상황 등은 장수 여부와는 결정적 요인이 아니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저자는 “오랜 조사 끝에 장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하나는 친구의 수(數)였음이 밝혀졌다. 즉 친구의 수가 적을수록 쉽게 병에 걸리고 일찍 죽는 사람들이 많았다.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함께 나누는 친구들이 많고 그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스트레스가 줄며 더 건강한 삶을 유지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박춘환 목사는 순천 매산 중고등학교, 호남신학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원, 한국복음신학연구원, 미국 페이스 신학교 공동 석사(Th. M), 유나이티드 신학교 목회학 박사(D.Min)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서울장신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복지학석사(SWM), 복지사 자격증을 받았다. 여수노회 원포교회 개척, 순천노회 황금교회, 서울남노회 한사랑교회, 부천노회 한사랑교회를 시무하고 은퇴했다. 저서로는 <늦깍이 목사의 목회여담>, <늦깍이 목사의 100세 시대 팔복>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도서출판북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