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하고
25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하고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5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통화를 하고 "북한의 심각한 도발로 인해 한반도 및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돼 국민적 우려가 크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실현과 한반도 정세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러면서 취임 후 조속한 회동 추진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25분간 시 주석과 통화를 통해 "앞으로 상호 존중과 협력의 정신으로 한중관계를 진전시켜나가기 위해 시 주석과 함께 노력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밝혔다.

시 주석은 윤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하며 "양국은 '이사 갈 수 없는 가까운 이웃'으로, 양국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 발전을 촉진해 양국과 두 나라 국민들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화답했다.

윤 당선인과 시 주석은 고위급 전략적 소통을 활성화하고 공급망·보건·기후변화·환경·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양국 국민간 '마음의 거리'를 줄여 나가자는 취지의 공감대도 형성했다고 한다.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 이후 일곱 번째 외국 정상으로서 시 주석과 전화통화를 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지난 24일 "시 주석은 그동안 당선인 신분의 국가지도자와 전화통화한 전례가 없고 관례적으로 상대 지도자가 정식 취임한 후 통화 일정을 잡는 게 관행이었는데, 그 관행이 이번에 깨질 것 같다"고 이날 통화에 의미를 부여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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