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의 날
참전용사의 날을 맞아 이노비가 한국전 참전용사 및 양로원 노인들을 대상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참전용사의 날인 11일(현지 시간) 오후 2시 뉴저지 은혜가든 양로원에서 음악사역 비영리단체인 이노비 주최로 한국전 참전용사를 비롯한 양로원 거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음악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참전용사의 날과 연말을 맞이해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클래식 명곡들과 팝송, 미국민요 등이 공연됐다. 공연에는 뉴욕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가영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소영 씨가 참여했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 이후 2년여 만에 이노비가 첫 번째로 개최한 대면콘서트이기도 하다. 이노비는 팬데믹 이후에는 외부인들의 방문을 금지하는 병원과 양로원을 대상으로 공연을 사전녹화해 제공하는 온라인 콘서트를 진행해 왔었다.

은혜가든 양로원의 특별 요청으로 개최된 참전용사의 날 공연은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공연을 본 참전용사 및 어르신들은 음악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등 향수에 젖는 모습을 보였으며, 매 순서마다 큰 박수로 격려하고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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