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지난달 26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입구 양쪽 도로 변에 아프간 입국자들을 위한 플래카드가 걸려 있던 모습. ©뉴시스

한국교회봉사단(한교봉)과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가 최근 우리나라에 입국한 아프간인들에 대한 성명을 2일 발표했다.

두 단체는 “아프가니스탄을 위해 한 마음 한 뜻으로 섬깁시다”라는 제목의 이 성명에서 “2021년 8월 26일 아프가니스탄(이하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의 아프간 재건사업에 함께 활동했던 현지인 조력자들이 충북 진천 공무원인재개발원에 입소해 2주 간의 자가격리와 6주 간의 한국 정착을 위한 사회통합교육을 받게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탈레반의 아프간 장악으로 인해, 갑작스럽고 위험한 여정을 통해 한국으로 온 이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그리스도인들이 ‘나그네를 대접하고, 환난 당한 자들을 구제하라’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가지고,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연합해 이들을 섬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아래 다섯 가지 내용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① 아프간 특별입국자들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한국 생활과 정착을 위해 한 마음과 한 뜻으로 연합해, 이웃 사랑과 인도적 목적으로 아프간 친구들을 돕는다.

② 8주의 충북 진천 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머무르는 동안은 외지인보다는 진천 지역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프간 협력자 진천 대책위원회”가 지역 주민들과 잘 연합해 섬김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이를 적극 지원한다.

③ 8주 이후의 한국 사회 문화를 익히고, 정착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해 현지인들의 필요와 이야기도 충분히 경청하고, 관련 기관(이주민 및 난민)의 교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합과 연대를 통해, 섬김을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만들고, 지속적인 지원과 돌봄을 실천한다. 한국 사회 정착 교육 (한국어 및 한국문화), 직업 훈련 및 직장 연결, 자녀들의 교육 현장 연계, 심리 치료 및 상담, 한국인들의 아프간 섬김을 위한 매뉴얼 제작 및 섬김 네트워크 운영, 아프간인들을 위한 특별 위로의 시간 등의 구체적인 필요들을 위한 실제적인 도움을 만들어 간다.

④ 이번 기회를 통해 어려움을 당한 지역의 고통과 국제 재난 및 비상사태에 대한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 그리스도인들과 단체들의 섬김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기회로 삼고, 정부, 기업, NGO 및 국제 협력 기구와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 하도록 힘쓴다.

⑤ 아프간의 어려움들과 남겨 둔 가족을 위해서 한국교회가 함께 기도하고, 한국에 함께 거하는 많은 이주민들에 대한 성숙한 그리스도인의 역량을 세워나가도록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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