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닥] # 직장생활을 하며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오랜 흡연과 음주를 즐겼던 A씨. 얼마 전 건강검진 결과를 듣고 나서는 큰 충격을 받았다. 병원에서 호흡 기능이 현저히 떨어졌고 혈관이 상당 부분 좁아졌으며 심지어 발기부전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담배를 피웠던 A씨는 당장 금연부터 시작하라는 주치의 말을 듣고 큰 걱정에 빠졌다.

A씨처럼 오랜 흡연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담배가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위험한 존재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담배는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 3대 유해물질을 포함한 50여 종의 발암물질과 4,800종 이상의 화학물질, 10만 종 이상의 독성물질이 함유되어 있다. 흡연하게 되면 중독뿐 아니라 폐포가 손상되고 몸속 산소 운반이 힘들어지며 혈관이 수축하여 혈압과 맥박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져 동맥경화 등에 노출되기 쉽다. 그렇다면 흡연으로 인해 우리의 몸은 어떤 피해를 입게 될까?

◆ 힘들어지는 호흡
폐암은 기관지와 폐에 나타나는 암으로 약 85%가 흡연 때문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흡연은 폐암의 발생 위험률을 13배 증가시키며, 장기간의 간접흡연은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흔한 증상으로 기침, 객혈, 흉통, 호흡 곤란 등이 있다.

기관지나 폐에 염증이 생겨 기침이나 가래, 심한 경우에는 호흡 곤란이 생기는 폐 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의 호흡 곤란 증상은 수년에 걸쳐 서서히 발생하며, 숨을 쉴 때 매우 힘들게 호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입술과 손끝이 파래지는 청색증을 관찰할 수 있다.

◆ 막혀버리는 혈관들
흡연은 관상 동맥의 흐름이 완전히 차단하여 심장 근육 일부가 죽고 기능이 떨어지는 심근경색을 유발하기도 한다. 심근경색의 증상은 앞가슴의 뻐근한 통증 혹은 죄어드는 듯한 느낌, 숨이 막히는 듯한 증상 등이다.

또한, 뇌로 가는 동맥이 막혀 신경 세포에 5분 정도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조직이 괴사되는 뇌경색은 한번 손상을 당하면 뇌세포가 재생 되지 않는다. 심한 두통, 한쪽 팔과 다리가 마비되거나 감각이 없는 증상이 가장 흔하며, 증상이 심해져서 전신 마비가 일어나거나 생명을 잃기도 한다.

흡연으로 발생하는 말초혈관 질환인 버거씨병은 혈관 안에 혈전이 생기고, 염증이 진행되어 혈관 폐쇄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통증, 절뚝거림, 레이노 현상(찬물에 손을 담그면 창백해졌다가 파래지고 이후 붉어지는 현상), 혈전염 등이 있을 수 있다.

허혈이 심한 경우 피부의 궤양이나 괴사 등이 생길 수도 있다.

◆ 심지어 발기부전까지
흡연과 관련이 많은 비뇨기과 질환 중 하나인 발기부전은 충분한 발기가 일어나지 않거나 발기가 되더라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처음에는 성교 도중에 발기가 유지되지 않아 더는 진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나중에는 점점 증가하여 급기야 발기력이 약해진다.

이런 발기부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담배와 술 등을 끊는 것이 좋으며 이미 진행이 된경우에는 약물이나 주사, 수술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그 중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약물요법은 간편한 복용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대표적인 발기부전 치료제로는 화이자의 비아그라, 대웅제약의 누리그라, CJ 제일제당의 헤라그라, 한미약품의 팔팔정 등이 있다.

이처럼 담배는 폐나 심·뇌혈관뿐만 아니라 성 기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앞으로의 건강한 삶을 위해서라면 오늘부터 당장 끊는 것이 방법이 아닐까?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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