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서울 지역 미세먼지로 서울 도심이 흐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13일 수도권, 충남 지역에서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호남과 충청 일부 지역에서도 한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겠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주말 내내 이어지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충남·제주권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광주·전북은 오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단계를 보일 전망이다. 세종·충북은 이날 밤 한때 '나쁨' 수준으로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그 외 권역에선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15㎍/㎥ 이하) 또는 '보통'(16~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다음날인 14일에도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중서부 지역에 머물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 상황은 이달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지다 같은 날 오후부터 점차 공기질이 회복될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3일 대부분 서쪽 지역은 오후에 북서기류를 타고 국외 미세먼지 유입과 전날 서해상으로 이동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 재유입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4일 대부분 서쪽 지역과 중부 내륙 지역은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국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76㎍/㎥ 이상)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천식이나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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