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목사가 잠실동교회 본당에서 열린 애국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크리스천투데이 이대웅 기자

전광훈 목사가 잠실동교회 본당에서 열린 애국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

청교도영성훈련원 주최 대한민국 나라와 교회 바로세우기 애국포럼이 6일 오후 서울 잠실동교회(담임 백광진 목사)에서 개최됐다.

애국포럼 강사로 나선 전광훈 목사는 "우리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모였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은 지금 새로이 정돈하지 않으면 큰일이 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우려했다.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한 후 강연을 시작한 전광훈 목사는 "이틀 전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에서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다"며 "애국가 부르기를 거부하고 국기에 대한 경례도 거부하는 자들이 대통령, 나라를 대표하는 지도자가 되겠다는 게 가능한 일인가?" 라고 반문했다.

전 목사는 "그 후보는 토론회에서 자신들이 애국가를 불러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도, 지난 총선에서 부정을 저지른 일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조차 하지 않은 채 상대 후보자에게 모욕에 가까운 언사를 퍼부었다"며 "그가 했던 '남쪽 정부'라는 한 마디만으로도 그 후보자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자신의 국가가 어디인지를 국민들은 분명히 알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럼에도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는 헌법이 인정하지 않을 뿐 아니라, 대한민국 건국 이념으로 봐도 용서할 수 없는 이러한 반국가적 인사들이 대한민국을 손에 틀어쥐려 하는데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며 "애국가와 태극기처럼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을 거부하는 그들의 행위는 대한민국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요즘 젊은이들의 안보관에 대해 근심을 표시하기도 했다. 그는 "군대에 입소한 청년들에게 우리의 주적이 누구냐고 물으면 60%가 미국이라고 하고, 절반 가량이 전쟁이 나도 총을 쏘지 않겠다고 한다"며 "그 이유는 '같은 형제에게 총을 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누가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들었나"고 개탄했다.

전광훈 목사는 "우리 민족은 5천년 역사 속에 7천회 가까운 침공을 당하는 등 1년에 한두 번씩 외세로부터 침략을 당한 아픔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 민족은 위기가 찾아오면 백성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 결국은 막아내고 이겼다"고 했다.

전 목사는 "그러나 우리의 약점은 침공을 당할 때까지, 나라가 위기를 맞이할 때까지는 가만히 있는 것"이라며 "이번에는 그렇게 해선 안 되고, 그러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정신을 차리고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우리나라는 초대 이승만 건국대통령의 건국 정신과 뒤이은 박정희 대통령의 근대화 개발정신으로 오늘까지 발전해 왔으나, 각계 각층에 침투한 종북세력 때문에 나라가 크게 위험해지고 있다"며 "지난 총선 도중 정치 분야에서 이 문제가 폭발했지만 이를 완전히 척결하지 못했고, 언론과 사회, 교육과 군사 분야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심각한 수준에 와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한국교회 성도들이 다시 일어나 종북세력 때문에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세우고 새로운 틀을 짜지 못한다면, 이번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과 같은 국가반란 사건들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기독교인들이 깨어서 대통령 선거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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