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예장통합 총회장 신정호 목사 ©예장통합 유튜브 영상 캡쳐

2021년 예장통합 신년 감사예배 및 하례식이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하례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주요 참석자만 참석한 채, 유튜브를 통해 중계됐다.

이날 예장합동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설교에서 “정의 실현을 위한 옳은 말이 왜 분열을 일으키는가? 고린도전서에서처럼 천사의 말을 해도 사랑이 없다면 옳은 말을 해도 전혀 소용이 없다. 말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착각”이라며 “다윗은 아무리 원수가 얘기를 해도 입을 다물었다. 말하지 않았다. 모세도 마찬가지다. 우물을 뺏어도 양보했다. 온유함이 결국엔 승리했다”고 했다.

이어 “올해 한국사회나 교회도 골프처럼 서로가 박수치고 칭찬해주며 산다면 얼마나 복 될까? 지금 깊은 아픔과 혼란을 경험하고 있다. 우리교단을 회복시킬 것은 ‘주여 회복하게 하소서’다. 하나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다”며 “하나님은 에스라를 통해서 바빌론 포로 된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셨다. 에스라는 성전재건, 제사회복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에게 생존의 문제가 더 크지만 에스라는 생각이 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급선무는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이다. 그 중엔 예배의 회복이 있다. 모든 분야의 살길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에스라 시대에 예배가 회복되니 기도, 회개, 말씀 회복의 역사가 이뤄졌다. 진정한 회복은 말씀 앞에 두려워 떠는 것이다. 또 에스라는 선민의식을 강조했다. 이는 특권의식이 아니라 이방인과의 분별이다. 우리 한국교회도 무릎 꿇고 기도하여 에스라의 회복을 이뤄내자”고 했다.

이어 총회장 신년메시지를 최충원 목사(총회부서기)가 대독했다. 그는 “2021년 새해 본 교단은 회복으로 나아갈 것이다. 만물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만물을 회복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에 의지하여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상생의 길을 향하여 갈 것”이라며 “전 우주적, 전 지구적 회복을 이루시는 하나님께서 회복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하나님 말씀으로만 이뤄지는 회복의 역사를 향해 함께 기도하며 노력하자. 새해는 한국사회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사회가 되어, 한국교회가 예배공동체의 기쁨을 회복하는 은총이 임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 교단은 ‘주여! 이제 회복하게 하소서’라는 총회주제로 하나님의 나라 회복을 위해 다음과 같이 노력할 것이다. 다음세대의 회복을 위해 발 벗고 나설 것”이라며 “신앙의 대 잇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회개한다. 다음세대가 영적부흥을 이루도록 기도하고 섬기겠다”고 했다.

또 “한국교회는 말씀과 기도로 회복돼야 한다. 본 교단 산하의 68개 노회, 9,288개 교회가 모두 어려움을 이기고 든든히 서는 교회가 되도록 서로 사랑하며 섬기겠다. 250만 성도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예장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 ©예장통합 유튜브 영상 캡쳐

이후 예장 합동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그는 “코로나19 펜데믹에도 동해바다엔 해가 여전히 떠오른다. 2021년 찬란한 일출과 함께 절망과 비난, 혼란과 분열에서 나와 손을 잡고 함께 사랑의 연가를 부르자”며 “우리 합동과 통합은 1959년 교단 분열 이후로 애증의 관계를 유지했지만, 지금은 따뜻한 협력의 관계로 가야한다. 통합과 합동이 하나 된다면 한국교회를 섬기고 일으킬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여전히 한국교회는 예배가 초토화됐다. 문학평론가 이어령에 의하면 인류는 피와 땀의 논리로 위대한 경제발전을 이뤄냈지만 진실한 눈물의 사랑을 이뤄내지는 못했다. 이제 통합과 합동은 눈물의 논리, 사랑과 하나 됨의 영적 혁명을 이뤄낼 때”라며 “통합과 합동교단이 한국교회를 제대로 일으켜 보자. 눈물의 사랑으로 한 마음이 돼서 한국교회를 제대로 세우고 건강한 사회를 지켜낼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새로운 대한민국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김동엽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는 신년덕담에서 “내가 총회장에 취임할 때 세월호 사건이 터졌다. 우리 통합교단이 어떻게 할까? 초미의 관심사였다. 우리는 금식기도회로 하례회에 모이겠다고 선언했다”며 “이 어려운 때에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이 축복해주지 않으면 인간의 방법 수단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당시 1,200명이 하례회에 참석했다. 가장 중요한 건 하나님이 움직이시면 된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회복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나무가 모여서 숲을 이룬다. 건강한 숲은 다양한 나무가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크고 작은 온 교회가 조화롭게 하나 돼야 한다”며 “이제 우리 모두가 하나 돼야 한다. 한 교단이 아니라 모든 교단이 합해서 민족과 나라가 살고, 세계를 살리는 위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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