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도어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에 납치된 시리아의 MBB(Muslim Background Believers, 무슬림에서 개종한 크리스천) 형제와 상수도 공급이 끊겨 고통 받는 시리아 ‘알 하사카’ 주민을 위한 기도를 26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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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극단주의 단체 샴 군단에 납치된 시리아 MBB 라드완 형제. ©한국오픈도어

아내 병사 후 납치, 이슬람 배교 이유로 고소당해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라드완 형제(Radwan Mohammad bin Muhammad, 50)는 지난 7월 30일 터키 국경과 가까운 시리아 북서부 라조(Rajo) 지역 자크마크 카비르(Jaqmaq Kabir) 마을에서 납치됐다.

시리아 아프린 인권단체(Human rights organization of Afrin)는 라드완 형제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이자 터키군의 동맹 단체인 ‘샴 군단’(Sham Legion)에 납치됐다고 밝혔으며, 시리아의 다른 소식통들도 이 보도가 사실임을 오픈도어에 확인해주었다고 한다.

인권단체 대변인은 무장한 남자들이 라드완의 아내가 병으로 사망한 직후 라드완을 잡아갔다고 밝혔다. 라드완의 아내도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MBB로, 무장단체는 라드완 아내의 장례도 방해하여 가족들이 관습과 전통에 따라 시신을 염하고 수의를 입히는 것까지 막았다.

납치된 라드완은 아프린 시(Afrin)의 한 구금 시설로 옮겨졌고 배교를 이유로 고소당했다. 민병대는 배교를 이유로 라드완을 처형할 위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의 목사는 “라드완은 우리의 형제이며, 납치 행위는 죄”라며 “저는 마을 주민과 계속 연락하면서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감사하게도 라드완을 풀어줄지도 모른다는 소문도 있다. 그 소문이 사실이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오픈도어는 “라드완 형제가 속히 풀려나고, 아내를 잃고 구금된 그에게 주님께서 위로와 힘을 주시기를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 지역의 다른 MBB 형제자매들이 이와 같은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들에 희생되지 않도록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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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수도 공급이 끊긴 시리아 알레포 시에서 한 소년이 거리 위에 고인 물을 마시는 모습. ©한국오픈도어

시리아 ‘알 하사카’ 시, 수도 끊겨 주민 고통

 

지난 8월 24일, 시리아 북동부 끝에 위치한 알 하사카(Al Hasakah) 시에서 20일째 상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이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기도 요청이 왔다. 한국오픈도어는 “주민은 그 지역 전체의 50개 우물물에 의존하고 있으나, 절반은 물이 마르기 시작했다고 한다”며 “여성과 어린이들이 무거운 물통들을 나르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수도 공급을 끊었고, 알 하사카 시장이 러시아에 사태 해결의 중재를 요청하여 터기 정부가 러시아에 물 공급이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한다. 시리아 정부도 물탱크를 알 하사카 시로 급파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그러나 한국오픈도어는 “기도를 부탁해 온 당시까지 시리아 정부의 해결책이 나오지 않아 주민의 고통과 우려가 크다”며 “아직 얼마나 주민의 고통이 해결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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