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랄 카레이
마랄 카레이 ©Maral Karaee
종교적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한 애니메이션을 만든 한 이란 기독교인 여성이 한 경연대회의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최고상을 수상했다.

26일(현지시간) 크리스천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마랄 카레이(Maral Karaee)는 ‘18구역(District 18)’이란 작품으로 최근 권위있는 여성 미디어와 종교자유 사업재단이 운영하는 단편영화 공모전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 애니메이션은 빨강, 파랑, 초록, 노랑 등 다양한 색깔의 사람들이 섞일 수 없는 세상에 사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주인공은 실수로 규칙을 어기게 되고, 사회로부터 추방 당한 자신을 발견한다. 그러다가 그녀는 네 가지 색깔이 모두 섞인 ‘18구역’이라는 유토피아적 세계를 발견하게 된다.

그녀는 작품의 영감을 ‘세계인권선언(Universal Declaration of Human Rights)’ 제18조에 명시된 자유에 관한 조항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헌장 조항에는 “모든 사람은 사상의 자유, 양심의 자유, 그리고 종교의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다”는 선언이 담겨있다.

마랄은 10대 시절에 이란을 떠나 19세에 기독교로 개종했다. 그녀는 오픈도어즈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이란 정부에 따르면 나는 범죄를 저질렀고 내 조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20년이 지난 지금도 그녀는 “조국으로부터 쫒겨난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란에서의 경험을 “두려움이였다”고 말한 그녀는 “이란에서 당신은 무슬림으로 태어나 무슬림으로 살다가 무슬림으로 죽는다”며 “나는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자라났고 하나님과 형벌을 두려워하며 살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마랄은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은 언제든지 자신의 종교나 신앙을 선택하거나 바꿀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이 믿는 것이 진실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괜찮지만, 다른 사람에게 강요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란에서 “(기독교인) 박해가 증가하고 있다. 많은 형제들이 감옥에 있고 기독교 공동체는 많은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란의 기독교인 동료들과 함께 일할 것을 항상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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