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저의 마음에 평안을 주옵소서. 근심하지 않도록 제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육체의 질병과 영혼의 상처를 치유하는 데 안정과 평안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세계를 담고, 우주를 담고, 영원을 다 담습니다. 하나님을 모실 큰 그릇이 되고 싶습니다. 마음이 평안하여 몸도, 가정도, 세계도 평안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평화는 이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릅니다. 걱정하며 두려워하지 않겠습니다. 하나님은 태양을 하늘 높이 띄우십니다. “어둠 속과 죽음의 그늘 아래에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게 하시고, 우리의 발을 평화의 길로 인도하실 것이다.”(눅1:79) 바로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전쟁과 갈등을 깨뜨리시고 참 평화를 주옵소서. 평화가 차고 넘치게 하옵소서. 죄악을 멀리하고 주님의 법을 사랑합니다. 거짓을 미워합니다. 거짓말하는 사람과 악을 행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늘의 평화가 있겠습니까? 하나님으로부터 마음이 떠났던 일이 저의 가장 큰 죄악입니다. 하나님의 큰 은혜를 받아 주님의 구원을 기다립니다. 주님을 더욱 의지하겠습니다. 주님과의 약속을 사랑하여 그것을 지키겠습니다. 저의 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십시오. 주님의 말씀으로 깨우치십시오. 저의 가는 길을 모두 주님께서 아십니다. 주님의 법도를 잘 지키게 하옵소서. 은혜를 받아 믿음이 강해지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주님의 법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어떤 장애물도 없습니다. 언제나 평안이 있습니다. “밝을 때에 노래와 어둘 때에 기도로 위태할 때 도움을 주께 간구합니다.” 빛을 만드시고, 또 어둠도 지으신 주님. 행복을 주시고, 또 불행도 만드시는 주님께서 모두 계획하십니다. 하늘 높은 곳에서 정의를 이슬처럼 내리옵소서. 힘찬 승리를 소낙비처럼 내려주옵소서. 구원이 피어나고, 정의도 함께 꽃피울 대지를 열어주소서. 해 뜨는 곳에서 해 지는 곳에까지 이 모든 일을 하시는 이가 주 하나님 밖에 없음이 널리 퍼지게 하옵소서. 무슨 일을 당해도 주 하나님만 의지합니다. 큰 은혜, 큰 평안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만을 주시옵소서. 저의 마음을 지켜주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4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