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이 23일 반값등록금과 관련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를 맹공격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정책논평에서 “박 후보는 4ㆍ11 총선 때도 반값등록금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실현의지를 전혀 느낄 수 없다”며 “국민과 대학생들을 다시 실망시킬까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또 박 후보의 반값등록금 공약은 국가장학금을 소득분위와 연계하고 학자금 대출의 이자부담은 낮추겠다는 것으로 정부의 현행 국가장학금 제도와 별반 다를 게 없는 ‘무늬만 반값등록금’이라고 주장했다.

최재천 제5정조위원장은 “박 후보가 진정으로 반값등록금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민주당이 제출한 반값등록금 법안을 국회 상임위에서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보편적복지 시리즈의 하나로 반값등록금을 당론 채택했으며, 19대 국회 1호 법안으로 반값등록금 법안을 제출한 바 있다.

민주당이 반값등록금 문제로 박 후보를 공격하고 나선 것은 최근 박 후보가 젊은층에 다가가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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