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중국대사관 앞에서 통일광장 국민대회가 열렸다. 국민대회에서 북한인권운동가 정베드로 목사가 구호제창을 인도하고 있다. 정 목사도 김영환 씨처럼 중국에서 구금돼 고문을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도연합 제공

제67주년 광복절을 맞아 통일광장기도연합에서 개최한 ‘통일광장 대회’가 15일 오후 서울 효자동 중국대사관 앞에서 열린 ‘탈북자 강제북송반대 및 북한동포 생명·자유·인권을 위한 국민대회(대회장 주선애 교수)’로 마무리됐다.

이날 국민대회는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부산 등 지역에서도 초·중·고교생들부터 어르신까지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중국 정부가 강제북송중단을 공식 표명하고 탈북민을 난민으로 인정할 때까지,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해체되고 갇혀 있는 20만명의 북한 동포들이 해방될 때까지, 북한 동포들의 생명과 자유와 인권이 완전히 보장되는 그날까지, 탈북 동포들과 북한 동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금식으로 우리의 생명을 나누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이들은 “더 이상 북한 동포들의 고통을 묵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의 하루 금식이 굶주림을 피해 탈북한 6살 어린 소녀의 하루 생명을 채우고, 강제북송을 중단시켜 탈북 동포들의 생명을 보존하며 인권과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로운 나라로 옮겨갈 수 있게 하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국민대회서는 주선애 교수의 성명서 낭독, 탈북자 이애란 박사와 정우민 청년(성결대)의 발언과 탈북자 증언, 구호 제창 등이 이어졌다.

한편,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통일광장 포럼, 통일광장 기도회, 통일광장 음악회 등을 진행하며 통일을 염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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