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끼리 모여 합심기도를 했다. ⓒ조요한
▲ 어린이부 찬양. ⓒ조요한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 제31차 정기총회가 메릴랜드 소재 웨스틴 볼티모어 워싱턴 에어포트 호텔에서 6월 18일부터 20일(현지 시간)까지 진행된 가운데, 마지막날 저녁에 열린 ‘청소년의 밤’은 그 어느 시간보다도 아름다운 찬양과 감동의 눈물 그리고 뜨거운 기도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지난 2박 3일 동안에도 청소년들은 알찬 성경공부와 저녁집회, 놀이공원(식스플래그) 등으로 마음 속에 있던 아픔과 고민들을 깨끗히 씻어냈으며, 65명이 목회자와 선교사로 헌신하고 50명이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하는 역사가 있었다.

이렇게 매년 총회에서 청소년 사역이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있는 데에는 김제이 목사(버지니아제일침례교회)와 빛과소금 선교단의 역할이 컸다. 김제이 목사와 빛과소금 선교단은 1991년 미국총회에서 특별 찬양집회를 비롯하여 지난 26년 동안 한인교회 총회 기간 동안 목회자 자녀를 위한 청소년 집회를 인도해 왔다.

김 목사는 “26년 전 전도사 때 아무런 도움도 없이, 알아주는 이 없이 시작됐던 사역입니다. 이제는 부모님들이 총회에 오시려는 것보다 아이들의 극성 때문에 올 수 밖에 없다는 부모님들의 행복한 원성(?)에 청소년 사역은 총회의 중요한 사역이 되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목사는 “목회자가 된 아이들, 의사가, 선생님이 된 아이들, 엄마가, 아빠가 된 아이들... 처음 총회에 참석할 때는 10살, 11살이던 아이들이 이제는 대학생이 되어 대견스런 그룹리더가 되어 동생들을 돌보아주기도 합니다. 올해는 35명 정도의 대학생들이 참여했습니다”라며, “앞으로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며 많은 청소년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새로운 도전을 줄 수 있다면 할 수 있을때까지 해야지요.”라고 전했다.

이날 청소년의 밤은 김제이 목사의 재치 넘치는 사회, 어린이부 찬양, 청소년부의 연극 및 찬양, 간증, 합심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연극은 아이들의 눈에 비친 목회자들의 삶을 조명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으며, 어느새 훌쩍 커버린 자녀들의 간증은 목회자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됐다.

한편, 김제이 목사는 “지난 2박 3일간 아이들을 보면서 정말 은사가 많고, 한명한명이 부모님들을 닮아서 훌륭한 설교가임을 보게 됐다”며,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내시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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