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이 되어서, 신랑 오기를 기다리는 신부의 심정이 되어서 저의 영혼이 빛나 반짝입니다. 출애굽 이후 광야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백성들이 불뱀에 물려 죽어나갈 때 모세는 구리 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놓고 그것을 쳐다보라 하였습니다. 그것을 본 사람은 다 살아났습니다. 생명의 삶이 환한 빛으로 드러나게 하옵소서. 심판이 아닌 구원의 삶이 날로 풍요롭게 하옵소서.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당신의 외아들을 보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그를 믿는 사람 누구든지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통하여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것이다."(요3:17)

무엇을 행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삶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거듭나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습니까? 성령님을 통해 거듭나기 원합니다. 영적으로 새로워지게 하옵소서. 새로워져 영생과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물과 성령으로 새롭게 하옵소서. 다시 태어나게 하옵소서. "주안에 영생 있네. 주안에 살자. 주안에 천국 있네. 주안에 살자." 피조물이오니 모든 것이 주어진 것, 저는 오로지 관리할 뿐입니다. 저의 삶을 제 능력으로 완성할 수 없습니다. 이제 누구라도 세속적인 기준으로 판별하지 않게 하옵소서. 그리스도를 믿어 새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낡은 것은 없어지고 새것으로 나타나게 하옵소서.

아침 해가 떠올랐습니다. 더 이상 손등불이 필요 없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밖에 없습니다. 십자가에 달린 예수를 통해 영생과 구원이 시작되었습니다. 삶이 기쁨과 해방과 평화로 가득 찹니다. 삶의 모든 것들을 빛으로 경험하게 하옵소서. 구원의 기쁨과 믿음의 능력을 간구합니다. 우리로 구원을 지향하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죄와 죽음의 삶이 극복되게 하옵소서. 모든 것을 선물로 주셨으니 혹 무엇을 잃어버려도, 조금은 힘들고 불편하여도, 아쉬울 것 하나 없게 하옵소서. 구리 뱀이 바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입니다. 저에게 영원한 생명은 무엇인지 찾고 그 은총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3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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