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죽음에서 구원할 구세주가 누구십니까? 죽음을 정복하고 살아나신 분이 우리를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철저하게 믿게 하옵소서. 마음속에 의심 작은 조각이라도 씻어버리게 하옵소서. 제자들과 여인들이 예루살렘 골목골목 누비며 예수님 부활을 외쳤지만 누구도 그들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아서 죽인 도시 예루살렘에서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증인들이 교회를 이루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입니다. 주님께서 부활하셨음을 찬양합니다. 사망을 이기셨음을 기뻐합니다. 우리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을 노래합니다. 주님 공덕에 우리도 부활하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의 죽음이 정복되었습니다.

썩을 것으로 심지만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사는 것을 믿습니다. 욕된 것으로 심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사는 놀라운 부활을 믿습니다. 이런 믿음이 철저하여 삶의 구석구석 변화가 나타나게 하옵소서. 보는 것이 달라지고 생각하는 것이 달라지고 문제를 다루는 자세가 달라지게 하옵소서. "부활 생명 되시니 할렐루야. 우리 부활하겠네. 할렐루야." 어떤 형편에서도 부활신앙 때문에 좌절하지 않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굴복하지 않겠습니다. 어떤 상황 앞에서도 생명 되신 주님을 찬양하겠습니다.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 더 힘 있게 삶을 살게 하옵소서. 부활을 철저히 믿어 저의 부활신앙이 저의 삶 전체를 주장하게 하옵소서.

비우지 않으면 부활의 봄을 맞이할 수 없습니다. 비움으로 마음이 가난한 자가 되게 하옵소서. 제가 할 가장 큰 일은 사사로운 마음을 비우고 사랑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삶이 다할 때까지 사랑하는 자세로 올곧게 살게 하옵소서. 부활을 믿는 믿음이 우리 삶 전부를 지배할 수 있도록 인도하옵소서. 가시덤불과 돌들을 들어낸 저의 마음에 말씀의 씨앗을 뿌려주시고 은총의 빛과 비를 내려 주소서. "그는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 나셔서"(마28:7) 우리 구원자가 되셨음을 기쁘게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누구를 만나든지 어디를 가든지 어떤 상황에서도 부활하신 주님과 동행하는 기쁨과 충만함을 맛보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64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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