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28일 1년7개월여만에 재개된 북미대화와 관련해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구체적 인 조치'와 '9.19 공동성명 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은 북한이 앞으로 전진할 것이라는 구체적인 신호"라면서 "2005년 공동성명의 약속을 지킬 용의가 있다는 것을 그들이 보여줄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면서 "말로는 부족하며, 우리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은 우리가 북한에 의사를 전달하고, 그들의 진정성을 알아보는 기회다"고 덧붙였다.

토너 부대변인은 뉴욕 북미대화가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범부처 대표단을 이끌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이 새로운 핵무기 경쟁을 촉발한다'며 북한이 전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은 뜻을 같이하는 전세계 국가들과 함께 비확산을 가장 우선 순위에 놓고 이를 계속 추구해 가고 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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