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경제] 정유년(丁酉年) 새해에도 휘발유·경유 등 차량의 기름값 오름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한국석유공사와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483.70원으로 연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 26일(1,424.41원)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며, 한 달여 사이에 4.2%나 올랐다.

지난해 12월 31일 경유의 평균 가격도 ℓ당 1,277.36원으로 역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마감했다.

그러나 새해 들어서도 상승세는 이어지면서 1일 오후 12시 기준 전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99원 오른 1,485.69원, 경유는 1.55원 오른 1,278.91원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기름값의 상승은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으로, 이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합의에 따른 것으로 새해 1월 1일부터는 감산 합의가 실제 이행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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