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정치]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2일 5차 청문회를 열고 조사를 이어간다.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보이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상대로 세월호 수사와 관련한 수사 압력 의혹 등을 조사할 계획이며, 우 전 수석이 최순실 씨를 알았는지를 비롯해, 우 전 수석이 장모와 최 씨의 관계를 알았는 지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우 전 수석이 지난 청문회에 불출석하면서 동행명령장까지 고의로 회피한 의혹에 대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청문회에는 전 청와대 간호장교인 조여옥 대위도 출석해 세월호 당일 박 대통령 미용 시술 의혹 등에 대한 국조특위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이다.
국조특위는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지난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 등 18명을 채택했지만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우병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 이영선·윤전추 대통령경호실 행정관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또 이른바 '문고리 3인방'으로 불리는 정호성·안봉근·이재만 비서관 등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근 새누리당 소속 국조특위 위원인 이만희 의원이 청문회를 앞두고 태블릿 PC와 관련해 증인들과 위증을 공모했다는 의혹을 언론에 제기했던 고영태 씨 역시 청문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최순실 씨 불출석과 관련해 국조특위는 다음날인 23일 최순실 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를 찾아가 현장 청문회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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