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 이하 한기총) 주최 ‘2012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가 4월 8일(주일) 오후 3시 30분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승동교회당(담임 박상훈)에서 열린다. 설교는 한기총 직전 대표회장인 길자연 목사(왕성교회)가 전한다.

장소 및 설교자 발표에 앞서 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와 총무 김운태 목사는 지난 3월 30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 최종 일정을 알리는 동시에 회원 교단과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 "부활절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지만 거룩하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기총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는 보수 진보간 연합을 모토로 지난 2006년부터 부활절연합예배를 함께 드려왔다. 공동 주최로 하되 주관은 한기총과 NCCK가 한 해씩 번갈아 맡는 식이었다. 지난해 NCCK가 주관했고 올해는 한기총이 주관할 차례다.

그러나 최근 홍재철 목사의 한기총 회장 임명을 반대하는‘한기총 정상화 비대위’ 참여 교단들을 중심으로 ‘2012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며, 한기총과 NCCK의 이름을 모두 뺀 ‘교단 연합’ 부활절연합예배를 드리겠다고 하면서 마찰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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