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육부

[기독일보=사회]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국정 역사 교과서 원고본을 국감 자료로 제출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교문위 야당 간사를 맡은 유은혜 의원의 원고본 제출 요구에 현재 심의 중인 원고본이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라 사실상 공개가 어렵다는 취지의 답변을 했다.

이에 대해 유은혜 의원은 "국감을 위한 국회의원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해 못하겠다는 건 국회법 위반"이라며 재차 요구했지만, 이 부총리는 "공개가 어려운 경우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국정으로 전환되는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는 현재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원고본 집필을 마치고 이를 수정 보완한 '개고본' 심의 과정을 진행 중이다.

교육부와 국사편찬위원회는 11월까지 개고본 수정·보완과 현장 검토본 심의를 거쳐 11월 말 현장 검토본을 역사과 교원 등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12월 초에는 현장 검토본을 인터넷에 전시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1월 결재본을 최종 확정해 내년 3월부터 각 학교에서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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