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진, 금메달을 향해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삼보드로모 양궁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대한민국과 독일의 결승 경기, 한국 장혜진이 활 시위를 당기고 있다. 장혜진은 독일 리사 운루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6-2로 승리를 거두고 단체전과 개인전을 포함해 2관왕에 올랐다. ©뉴시스 제공

[기독일보=리우올림픽] 한국 여자 양궁 개인전을 우승하며 이번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한국 선수단 첫 2관왕에 오른 장혜진(29·LH)이 골리앗과 싸웠던 다윗처럼 시합 내내 '하나님 이름으로 나아갔음'을 고백했다.

장혜진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세트스코어 6-2(27-26 26-28 27-26 29-27)로 물리치면서, 지난 8일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은 결승전을 승리한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사선에서 화살을 쏠 때 무슨 말을 외우면서 쐈냐'는 질문에 "그냥 '하나님' 이름 부르면서 '믿고 쏘자' 이 말을 제일 많이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혜진은 "먼저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 다 돌려 드리고 싶다"면서 "그냥 한 발 한 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쐈던 게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후련하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 금메달의 노하우를 묻는 질문에 장혜진은 '빌립보서 4장13절'을 인용해 "나는 언제나 능력을 주시는 분(하나님)을 믿고 한다"며 "모든 결과는 하나님이 주신다고 본다. 결과를 그냥 받아들이는 성격이다"고 밝혔다.

[그래픽] 여자 양궁 단체·개인 '금메달' 장혜진
▲한국 여자 양궁대표팀 장혜진(29·LH)은 1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독일의 리사 운루를 6-2로 물리쳐 2관왕에 등극했다. ©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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