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림형천 목사(오른쪽)가 원광기 목사(왼쪽)에게 원로목사추대패를 증정하고 있다. ⓒ신태진 기자

미국 내 대표적 한인교회 중 하나인 LA나성영락교회의 림형천 전 담임목사가 25일 서울 송파구 가락동 잠실교회의 새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원광기 목사는 원로목사 및 공로목사로 추대됐다.

잠실교회는 림형천 목사의 아버지인 림인식 목사가 과거 노량진교회를 시무하던 당시 3천교회 개척운동의 일환으로 지원 개척한 교회다. 1976년 4월 원광기 전도사는 잠실 주공아파트를 전세 내 교회를 개척했고, 이후 8천명 규모의 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림형천 목사는 이현수 목사(영진교회)로부터 위임패를 증정받은 후 “원광기 목사님과 잠실교회 성도님들의 기도 속에 하나님의 뜻이 드러난 것 같다. 잘 정착해 목회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해 준 것에 감사하다. 늘 하나님의 뜻을 따라가며 잠실교회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성도님들이 이 부족한 종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림 목사는 “25년간 이민교회서 주님의 뜻을 붙들고 살며 느꼈던 것은 한국교회가 양적으로는 성장했지만 내적인 도전 가운데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세계선교의 중추적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잠실교회 성도님들이 늘 기도해 주길 바란다. 우리가 초대교회와 같이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때에 주님의 영광이 온 땅에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원광기 목사는 림형천 목사와 이현수 목사로부터 원로목사, 공로목사추대패를, 각 기관 대표들로부터 기념품을 증정받은 후 “하나님께서 훌륭한 목사님을 보내 주셔서 마음 놓고 물러날 수 있게 됐다. 여러 가지로 부족한 자인데 여러분들의 기도 때문에 오늘의 잠실교회가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림형천 목사님이 참 마음에 들고 나날이 교회가 발전되길 소원한다. 늘 기도로 함께 해준 사모님에게도 사랑과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장영일 총장(장신대)은 축사에서 “원광기 목사님의 업적이 그가 얼마나 근면성실하고 영력이 탁월한 분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렇게 교회가 성장한 것은 사람의 힘으로는 어려우며 하나님이 함께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늘 교육과 인재양성에 힘쓰는 원 목사님께 감사하고 림형천 목사님도 앞으로 교회를 잘 이끌어 갈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림형천 담임 목사는 1980년 고려대를 졸업(B.A.)하고 1984 장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을 졸업한 후 1988년 美 프리스턴대 신학대학원에서 석사(Th.M.)학위를 받았다. 또 1994년 美 보스턴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학했으며 2012년 Asian Center for Theological Stidies and Mission에서 명예신학박사(Ph.D.)학위를 받았다. 숭의여자중학교 교목과 노량진교회 교육전도사 및 교육목사를 거쳐 美 아름다운교회를 개척했고, LA나성영락교회의 담임목사로 섬겼으며 해외한인장로회 서노회 노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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