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요한 목사
▲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집을 떠난 작은 아들이 돌아오는 것을 본 아버지는 달려가 아들의 목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습니다. 어서 제일 좋은 옷을 꺼내어 입히고 가락지를 끼우고 신을 신겨주어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내다 잡아라. 먹고 즐기자. 죽었던 내 아들이 다시 살아왔다. 잃었던 아들을 다시 찾았다. 성대한 잔치가 벌어졌습니다. 저도 하나님을 떠나 잃은 자가 되고 죽은 자가 되었습니다. 전에는 허물과 죄로 죽어 하나님과 영적으로 단절되었습니다. 이제 돌아온 아들이 되어 아버지의 기쁨이 되고 싶습니다. 평화를 저에게 남겨 주옵소서. 주님의 평화를 주시옵소서.

시몬이 베드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알게 된 지식 때문입니다. 선생님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 시몬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식한 그 지식은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 지식입니다. 먼저 알고 싶습니다. 알기 어려운 것을 이미 알고 있어 천국 열쇠를 받게 되고 죽음의 힘도 넉넉히 이겨내게 하옵소서. 제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고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권한을 갖게 하옵소서. 성령님께서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시고 주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옵소서. 주님 없이 세상에 저는 존재도 있을 수 없습니다. 주님만이 나의 사랑, 나의 천국입니다. 세상이 주는 것과 다른 참 평화를 주셔서 마음에 근심도 없고 두려워하지도 않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예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손과 내 발을 보아라. 바로 나다. 나를 만져 보아라. 유령은 살과 뼈가 없지만, 너희가 보다시피, 나는 살과 뼈가 있다."(눅24:39) 예수님은 손과 발을 보여주셨습니다. 제자들은 너무 기뻐서 어쩔 줄 몰랐습니다. 행복한 사람들은 기쁨이 있습니다. 평강이 있고 기쁨이 있습니다. 평강은 하나님과 화해된 인간이 누리는 영혼의 풍요로움입니다. 부활의 기쁨은 숨 막힙니다. 가슴이 벅찹니다. 감당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부활하심을 믿습니다. "맘에 기쁨 넘쳐 주를 찬양하네. 아 평화의 임금예수." 부활을 찬송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기쁨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11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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