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라이프 부설 동성애치유상담학교가 23일 설립예배 및 개교식을 가졌다.
홀리라이프 부설 동성애치유상담학교가 23일 설립예배 및 개교식을 가졌다.

[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23일 오전 홀리라이프(대표 이요나 목사) 부설 "동성애치유상담학교" 설립예배 및 개교식이 열렸다.

김규호 목사(운영이사, 선민네트워크 대표)의 사회로 먼저 열린 예배에서는 김영훈 장로(고문, 한국교회법연구원장)가 기도하고, 박영률 목사(고문, 한국복지선교연합회장)가 롬1:26~27 성경구절을 놓고 설교했다.

박영률 목사는 설교를 통해 "한국에서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이요나 목사를 따를 이가 없다"고 말하고, "탈동성애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기 위해서는 지도자 양육이 중요하기 때문에 치유상담학교가 개교했다"고 전했다.

박 목사는 "순리와 역리가 충돌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면서, 동성애 문제는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피해와 고충이 얼마나 큰지를 잘 알고 있다"고 말하고, "교회가 침묵하거나 대항하지 않는다면, 사단이 판을 칠 것"이라 했다.

그는 "진리의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해야 한다"고 말하고, "결과적으로 이 학교를 통해 일꾼을 기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면서 "이 학교에서 배출된 인물들이 한국교회 미래를 책임지는 사명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홀리라이프 부설 동성애치유상담학교 교장인 이요나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홀리라이프 부설 동성애치유상담학교 교장인 이요나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요나 목사(교장)는 인사말을 통해 "(탈동성애를 원하는 동성애자들을) 반대하고 적대시하지 말고, 그들을 포용하고 사역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면서 "2년 만에 탈동성애를 위한 동성애치유학교가 설립된 것 감사 드린다"고 했다.

이 목사는 "동성애자들이라면 한 번 정도는 자살을 생각해 보지 않은 경우가 없을 것"이라 말하고, "우리는 공존을 위해 태어났기에, 살아야 할 권리가 있고 삶의 정말 자유를 누려야 할 그런 사람들"이라며 "이 학교를 만드는 목적은 한 사람이라도 잃어버려서는 안 되기 때문"이라 강조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1,500여 명의 동성애자들을 상담했는데, 지금도 다큐 '나는 더 이상 게이가 아닙니다'(감독 김광진)를 상영하면서 일주일에 10명 정도의 동성애자 부모들을 상담해 주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상담자 99%가 크리스천이고, 모태신앙도 38%이며, 17%는 사역자 가정의 자녀"라 밝히고, "동성애가 법률적으로 합법화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하지만, 그러나 기독교는 복음을 통해서 죄인들을 변화시키고 구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한 생명이라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이 학교를 시작 한다"고 다시금 강조했다.

한편 2부 개교식에서는 강사근 장로(운영이사, 대한민국미래연합 대표)의 사회로 안용운 목사(이사장,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가 취임사를 전했다. 이어 최홍준 목사(상임고문, 국제목양사역원장) 이건호 공동회장(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등이 축사를 하고, 김영한 박사(고문, 기독교학술원장)가 격려사를 전하기도 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cdaily.co.kr

- Copyright ⓒ기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동성애치유상담학교 #이요나 #이요나목사 #홀리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