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성애 트랜스젠더 영화 개봉

[기독일보=엔터테인먼트] 동성애자 등 이른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를 소재로 삼은 영화 세 편이 나란히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이들 영화가 한국 관객에게 얼마나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트랜스젠더가 주인공인 영화 '하프'
▲트랜스젠더가 주인공인 영화 '하프' 한 장면. 배우 안용준이 연기한 주인공 '민아' ©영화 스틸컷

먼저 오는 21일 개봉하는 <하프>(감독 김세연)는 남성 '트랜스젠더'를 소재로 여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배우 안용준이 트랜스젠더 주인공 '민수/민아'역은 맡았고, 그가 위기에 처한 동료를 구하려다 의도치 않게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다.

레즈비언의 사랑을 다룬 영화 '캐롤'
▲레즈비언의 사랑을 다룬 영화 '캐롤'의 한 장면. 주인공인 캐롤(케이트 블랜쳇·사진 왼쪽)과 맨해튼 백화점 점원인 테레즈(루니 마라). ©영화 스틸컷

내달 4일 개봉하는 <캐롤>은 '아임 낫 데어' 후 토드 헤인즈 감독과 케이트 블란쳇이 다시 만난 작품이다. 5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이혼 소송중인 한 여성이 다른 여성과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이다.

세계 최초 트랜스젠더를 다룬 영화 '대니쉬 걸'
▲세계 최초 트랜스젠더를 소재로 다룬 영화 '대니쉬 걸'의 한 장면. 주인공인 스웨덴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가 여장을 하고 있다. ©영화 스틸컷

끝으로 캐롤과 같은달 18일 개봉하는 <대니쉬 걸>(감독 톰 후퍼)은 세계 최초 '트랜스젠더'로 알려진 덴마크 화가 '에이나르 베게너'(성전환 후 이름 '릴리 엘베')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같은 내용의 영화 세편이 여전히 LGBT를 문제로 인식하고 있는 한국에서 열마나 동의를 얻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한편, 세 영화 모두 관람등급은 '청소년관람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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