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1일 '세바퀴' 방송에서 출연자들이 '아기공룡 둘리'의 마이콜을 패러디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방송 캡쳐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의 제작팀이 흑인 비하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는 지난달 21일 방영분에서 개그우먼 이경실과 김지선이 '아기공룡 둘리'의 캐릭터 마이콜을 분장하고 나온 장면이 최근 유투브에 오르면서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28일 '세바퀴' 제작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분장을 했던 내용은 국내 만화영화의 주인공을 패러디 했던 것으로 국내 시청자들은 패러디임을 알았겠지만 해외 시청자들께는 충분한 설명 없이 방송돼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덧붙여 "한류 열풍으로 인해 해외에서도 한국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미처 생각지 못하고 세심하게 신경 쓰지 못해서 일어난 일"이라며 "앞으로는 방송 제작 시 작은 소재 하나를 선택하는 것에도 신중을 기해 방송을 보는 분들께 불편함을 드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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