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무슬림 입국금지 트럼프 무슬림 입국금지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나무위키

[기독일보=국제] 미국 공화당 유력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Donald John Trump)의 무슬림 전면 입국 금지 발언을 둘러싸고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정작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진행되는 공화당 프라이머리에 참여할 예정인 미국인의 무려 65%가 트럼프의 주장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트럼프의 이번 발언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대선 경선에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식의 무슬림 전면 입국 금지에 찬성 또는 반대하느냐"의 질문에 대해 보수성향인 공화당 프라이머리 참가 예정자 중 65%가 '찬성'으로 답했다고 보도햇다. 반대는 22%, '잘 모르겠다'는 13%였다.

반면, 진보성향인 민주당 프라이머리 참가 예정자들은 정반대로 75%가 반대 의사를 나타냈고, 찬성은 18%에 불과했다. 공화·민주 지지 성향 참가자들을 포함한 전체 조사에서도 찬성은 37%에 머물렀고 반대는 50%로 반대가 더 높게 나타났다.

블룸버그와 공동으로 이번 여론조사를 진행한 여론조사기관 '퍼플 스트래티지스'의 더그 어셔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48시간동안의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최소한 대선 경선에서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을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들의 트럼프 지지율은 33% ,반대는 64%로 나타났다. 힐러리 클린턴 지지율은 45%, 반대는 52%였다.

이번 조사는 블룸버그폴리틱스와 퍼플 스트래티지스가 지난 8일 60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실시했으며 오차범위는 ± 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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