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아프리카 말리 수도에 있는 고급호텔에서 총기를 든 괴한 2명이 투숙객 170명과 직원들을 인질로 붙잡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YTN과 연합뉴스 등은 외신보도를 인용해 말리 수도 한복판에 있는 래디슨블루 호텔에서 이날 오전 무장괴한들이 난입해 총격을 가하고 인질극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보안 소식통은 "한 무리의 남성들이 외교 번호판을 단 차량을 몰고 호텔로 진입한 뒤 4층으로 올라갔다"고 말했다.

현지 보안 관계자는 호텔의 7층에서 일이 벌어졌다며 지하디스트들이 복도에서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또 목격자들은 자동 소총이 발포되는 소리를들었다고 전하고 있다.

말리주재 미국 대사관 자국민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아직 인질극을 누가 벌이고 있는지 어떤 무장단체 소속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이 괴한들이 이슬람성전주의자 지하디스트라고 일부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이번 사건과 파리 테러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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