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I
CGI(국제교회성장연구원) 제26회 세계교회성장대회 개회식이 14일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진행되고 있다.

[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국제교회성장연구원(CGI) 제26회 세계교회성장대회 개회식이 14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가 개회 설교를 전했다. 조 목사는 설교에서 과거 교회 개척 당시 우리 나라는 매우 가난했다고 말했다. 그래서 우리 민족에게 복음을 전할 때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믿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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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기 목사

조 목사는 "우리 민족은 일제시대 때 일제의 핍박과 물자 공출 등으로 매우 가난했고, 또 6.25전쟁 때는 처절할 만큼 가난을 겪었다'며 "당시 전도를 하면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예수를 믿으면 밥이 생기냐'고 물으며 배척했다"고 회상했다.

조 목사는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내가 온 것은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눅4:18)라고 하셨다. 오늘날 교회가 예수님이 가르치심과 다른 것이 많다.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광야에서 먹이신 것처럼 오늘날 여러분들 역시 먹이시고 책임지신다"고 말했다.

이어 조 목사는 당시 우리 나라는 가난해 젊은이들이 독일 광부로 또 유럽에 간호사로 돈을 벌기 위해 나갈 만큼 힘들었다며 "유럽으로 부흥 성회를 가면 너무 힘들었다. 유럽으로 간 간호사들이 나를 붙잡고 서럽게 울었다. 아들과 딸들이 타국에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조 목사는 "이런 가난 때문에 당시 교회 지도자들은 우리 민족 백만 명이 믿으면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것을 믿고 열심히 전도했다"면서 "그 결과 대한민국에 5만 교회, 10만 교역자, 천만 성도가 생겨났다. 우리 민족 역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 나라는 절망의 나라에서 소망의 나라로 변화됐다. 우리는 가난과 절망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예수님께로 가야 한다"며 "그리스도의 복음은 신학도, 철학도 아니다. 예수의 복음은 그 믿음을 통해 주님과 함께 사는 것이다. 이 놀라운 역동적인 복음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자"고 권면했다.

이후 개회식은 이영훈 목사의 인도로 기도회를 진행한 뒤, 조용기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번 대회는 19일까지 진행되며, 100개국 약 2500여 명의 크리스천 리더들이 참가해 세계선교 방안과 교회성장의 비전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CGI는 조용기 원로목사의 사역에서 영향을 받은 181개국 교회 지도자들이 참여해 1976년 만든 글로벌 기독교 단체다. 미국 일본 호주 동남아 아프리카 등지의 목회자 1만7000여명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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