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IBA 글로벌 청년창업경진대회 1차 심사
12일 KAIC 글로벌 창업보육센터에서 1차 심사에 선발된 10개 팀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IBA
제1회 IBA 글로벌 청년창업경진대회 1차 심사
12일 KAIC 글로벌 창업보육센터에서 1차 심사에 선발된 10개 팀을 위한 워크숍이 진행되고 있다. ©IBA

[기독일보·선교신문 이지희 기자] 청년 창업가들이 비즈니스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의 꿈을 되찾고,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1회 IBA 글로벌 청년창업경진대회가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2007년부터 매년 중국 상해에서 BAM(Business As Mission) 포럼 및 컨퍼런스를 개최해 온 IBA는 2013년부터 한국에서 진행한 세 차례 IBA 컨퍼런스에 20~30대 크리스천 청년이 참석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등 다음세대의 호응이 높자 이번 창업경진대회를 마련했다. 하나님 나라의 꿈을 가지고 비즈니스 세계 속에서 복음의 증인으로 살기 원하는 청년 기업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비전이 실제화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IBA는 지난 9일까지 접수를 마감하고, 총 22개 팀 중 10개 팀을 추려 10일 1차 심사 발표를 했다. 기존의 창업경진대회와는 달리, 동영상으로 제작한 사업계획서를 신청받은 데 대해 "단순히 글로 사업을 구상할 경우 실제 사업을 진행할 때 간과하거나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이 일어나도 대처하기가 쉽지 않다"며 "동영상으로 사업계획서를 제작하면 자신들이 진행할 비즈니스의 모든 과정을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직접 가상 실행하고 체험하며 실제 창업과 창업구상단계의 간극을 좁힐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차 심사는 ▲Mission(선교) ▲사업(창업) 동기 및 기업가 정신 ▲팀 구성원 전문성 및 개발 능력 ▲창업자와 팀 구성원의 글로벌 역량 ▲시장 이해도와 아이템 분석 ▲보유 역량 수준, 역량 확보 전략 ▲기술 수준, 개발 계획 ▲기술 개발 구체성 및 적절성 ▲창업 아이템의 독창성 등 9가지 기준으로 이강락 KR 컨설팅 대표, 김찬중 월드 디벨롭먼트 대표, 송동호 IBA 사무총장, 손원민 오릭스 본부장, 김종빈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등 5명의 심사위원이 공정하게 심사했다.

제1회 IBA 글로벌 청년창업경진대회 1차 심사
5명의 심사위원이 동영상 사업계획서를 보며 1차 심사를 하고 있다. ©IBA

이에 '곽유정: 뉴밍', '김준영: 자이언', '문동진: 캐민스파이어', '윤태섭: 프레잇', '이건두: 슈퍼리치', '이샬롬: 엠플러스 코스메틱', '이승원: 일렉트릭 제네레이터', '이지영: 파테이커', '최예은: 코어', '이한나: 책공장' 등 10개 팀이 선발돼, 9월 12일 KAIC(Korea America Israel China) 글로벌 창업보육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 참여했다.

제1회 IBA 글로벌 청년창업경진대회 1차 심사
IBA 사무총장 송동호 목사가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말씀을 전하고 있다. ©IBA

워크숍에서 말씀을 전한 송동호 사무총장은 하나님 나라의 스토리와 세상의 성공을 동시에 감당하는 방법, 성공을 위해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 크리스천 창업가들이 세상 속에서 사업할 때 우선순위를 두어야 할 것 등을 언급했다. 이 외에 데이비드 옥 창업스쿨 대표가 기업가 정신, 손원민 본부장이 사업계획서에 대한 강의한 후 강의 내용을 팀별로 적용하고 토의,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IBA는 10월 24일 2차 심사에서 5개 팀을 선정한 뒤 11월 28일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우승팀에게는 상금과 함께 창업아이템이 사업화될 수 있도록 투자기관을 연결해주고, 비즈니스 영역에서 이미 탁월한 전문성으로 활동하는 믿음의 선배들의 멘토링과 코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우승하지 못한 팀에게도 진정성과 가능성이 있다면, 다양한 지원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IBA(International Business Alliance)는 복음의 불모지에 BAM 기업을 창업, 운영하려는 기업가와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BAM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 지식을 축적하기 위한 정기적인 모임을 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BAM 창업에 필요한 자원의 네트워크를 꾀하고 있다. 이 자원에는 ▲지적 자원(intellectual capital)=BAM 기업 창업을 위한 교육, 멘토링, 코칭, 비즈니스 모델 및 비즈니스 핵심 역량 공유 ▲재정 자원(financial capital)=장단기 자금 공급과 연결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원(business process capital)=비즈니스 사이클 프로세스인 공급망이나 판매망 및 출구와 관련된 다른 회사의 연결 및 동역 ▲인적 자원(human capital)=중단기 또는 단기로 BAM 기업에 합류해 리더, 매니저, 종업원으로 일할 인력 등 4가지가 있다. IBA는 이러한 자원들이 BAM 기업의 창업과 운영에 공급되면 기업의 생존 및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비전으로 사역하고 있다. (문의 www.ibastartup.com, 조정현 kibcaust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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