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시니어 봉사자들이 한인시니어 감사의 밤 행사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한인시니어 봉사자들이 한인시니어 감사의 밤 행사 후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애틀란타 한인 시니어들이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고양시키고 있다.

한인시니어 자원봉사단은 지난 8월 28일 제2회 한인시니어 자원봉사 감사의 밤 행사를 갖고 2015년 한해 지역사회에서 봉사활동을 한 한인시니어들을 축하했다.

애틀란타에서 2년 전에 시작된 한인시니어 자원봉사단(단장 장학근)은 55세 이상의 시니어들이 그동안의 경험과 연륜을 갖고 한인사회를 너머 지역사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노년의 삶을 누리고 동시에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고양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인시니어들은 그동안 지역사회 내 여러 비영리단체, 카운티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1년에 한번 시니어 자원봉사 감사의 밤 행사를 통해 수고한 봉사자들을 축하하고 있다.

이날 둘루스 W.P 존스에서 열린 2015년 한인시니어 자원봉사 감사의 밤 행사는 박선근 좋은이웃되기운동(GNC) 대표의 환영사, 키스 냅 귀넷 시니어 의회(GCS) 차기 회장, 연방하원의원 오피스의 유권자 서비스 폴 오 책임자의 축사, 축하공연(화관무팀, 김벨라 장고춤, 유순형 가야금 연주), 시니어 봉사단 활동 소개 동영상 시청, 2015 올해의 시니어 봉사상 수상자 발표, 단체사진 등의 식순으로 진행됐다.

한인시니어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는 비영리단체 좋은이웃되기운동의 박근선 대표는 “타인을 위해 자신의 주말을 포기하며 봉사에 참여하는 여러분들은 천사같은 마음을 지닌 한인사회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그는 “봉사는 자기만족을 넘어 우리 자녀들에게까지 혜택을 가져오게 된다”며 “한인 1세대가 후세에 남겨할 할 유산은 우리가 이방인이 아니라 미국사회의 일부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하는 일”이라며고 강조했다.

한인시니어 자원봉사단으로부터 ‘나기언’이라는 한국이름을 부여받은 키스 냅 귀넷 시니어 의회 차기회장은 “지난 50년 간 귀넷 카운티는 다양성의 지역으로 성장했다. 이는 멋진 일이지만 민족들마다 문화, 목표, 가치관 등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봉사만큼 이웃간 벽을 허물면서 서로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활동도 없을 것”이라며 “귀넷 카운티 정부와 협력하며 체계적인 시니어 봉사 교육프로그램 및 다양한 문화활동을 제공하는 귀넷 시니어 의회(GCS)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5 올해의 시니어 봉사상은 귀넷 카운티 노인 위원회가 진행하는 ‘시니어 런치박스’ 프로그램에서 봉사해온 장혜경 씨와 해비태트 포 휴매니티에서 봉사해온 장영기 씨가 수상했다. 이들은 1년 동안 200여 시간 봉사활동에 참석했다.

장영기 수상자는 “이 상은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겠다”고 말했고 장혜경 수상자는 “모두가 열심히 봉사를 하기 때문에 대표로 받았다고 생각한다. 봉사를 통해 환해진 얼굴을 보며 행복감을 느낀다”며 소감을 전했다.

GNC의 한인 시니어 자원봉사단은 지난 2013년 7월17일 애틀랜타 도시기획 위원회(ARC)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애틀랜타 내 아시안 시니어들이 은퇴시니어 자원봉사 프로그램(RSVP)를 통해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원봉사문의= 770-880-2409) /글·사진=케이아메리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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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타 #한인시니어